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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국비상] 대전·충북 '사실상 3단계'…제주 격상 검토

기사입력 : 2021년07월14일 12:19

최종수정 : 2021년07월14일 20:49

대전·충북 2단계지만 모임 제한 3단계
4차 유행 악화시 제주 3단계 격상 검토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15일부터 비수도권 거리두기 기준 및 지역 상황을 고려해 지자체별로 단계를 조정한다.

이미 대전, 충북을 비롯한 일부지역은 사적모임을 4인까지 제한하는 등 3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조치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제주의 경우 이번주 3단계 격상 및 특별방역대책 발표를 검토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4일 코로나19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제주는 현재 내부적으로 이틀 전부터 2단계로 격상하면서 유행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3단계 격상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지금 현재 논의하고 있는 중으로 현재보다 유행이 악화된다면 제주 자체에서 3단계 격상을 결정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자체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현황 [자료=질병관리청] 2021.07.14 dream@newspim.com

중수본에 따르면 국내 확진자 수는 주간 하루 평균 1255명으로 수도권 확산에 따라 비수도권도 증가세에 있다. 권역별로는 호남권, 경북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이 2단계 기준 이상에 해당된다.

지자체별 대응으로 세종과 전북, 전남, 경북 등은 1단계 조치를 유지하지만 제주의 경우 3단계 기준에 해당하나 2단계로 조치 중이다(그림 참고).

일부 지자체는 지역의 유행상황을 고려해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대전, 울산 등은 유흥시설 등에 대해 밤 11시까지 운영시간을 제한하고 세종, 부산, 강원, 제주 등은 예방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중단하는 등 별도의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한다.

대전은 21일까지 2단계를 적용하고 사적 모임은 4인까지, 행사·모임 100인 미만으로 가능하고 시설 수용인원 2단계 적용하며 종교시설 소모임·식사·숙박을 금지한다. 유흥,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야외음주는 밤 11시까지로 제한하고 유흥·단란·노래 영업주·종사자는 2주1회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세종은 28일까지 1단계를 적용하고 사적모임은 4인까지 가능하며 접종자 인센티브를 중단한다. 충북은 25일까지 2단계를 적용하고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영업은 밤 12시까지 제한하고 농축산, 건설 등 채용 시 검사의무를 실시한다. 

충남은 별도 안내가 있을때까지 2단계를 적용하고 사적모임은 8명까지, 천안‧아산은 4명까지 가능하다. 천안의 경우 실내공연장을 밤 12시까지 제안한다. 대구는 25일까지 2단계를 적용해 사적모임 8명까지, 나이트‧클럽 등에서 확진자 5명 이상 발생 시 동일 행정동 소재 업소 집합금지를 적용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12일 밤. 서울 신논현역 일대는 인파가 몰리던 평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2021.07.13 filter@newspim.com

부산은 25일까지 2단계를 적용하며 사적모임을 오후 6시 이전 8명, 6시 이후 4명으로 제한한다. 또한 식당·카페, 노래연습장을 포함한 1그룹의 영업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한다. 울산은 28일까지 2단계를 적용, 사적모임은 6명까지 제한하고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의 영업은 밤 11시까지 제한한다. 

3단계에 가까운 제주의 경우 25일까지 2단계로 사적모임을 6명까지 제한하고 밤 10시까지 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을 제한하고 식당‧카페, 노래연습장은 밤 12시까지 영업을 제한한다. 접종자의 실내·외 마스크 인센티브는 내달 31일까지 중단한다. 

중수본은 오는 26일부터 적용되는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에 대해 이번주까지 확진자 발생 여부를 모니터일 하고 내주 유행상황에 따라 지자체와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판단할 방침이다. 

손 반장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행이 계속 커지는 확산기에 속해 있다 보니까 하루 하루의 상황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거리두기의 효과 자체는 적어도 1주 정도 이후부터 나타나기 때문에 현재 취하고 있는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면서 유행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계속적으로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판단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drag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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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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