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경북=뉴스핌] 이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동시의회 이경란, 정복순 의원은 14일 오전 안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형동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규탄과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방의원들이 김형동의원과 김재원의원의 사과를 촉구하고있다. 2021.07.14 lm8008@newspim.com |
이들 의원은 "김형동 의원은 이재명 지시의 안동방문을 언급하며 '고향이라고 주장하는'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마치 이재명 지사의 고향이 안동이 아닌 것으로 호도했다. 같은 당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재명 지사는 예안 출신이라 기본이 안 돼 있다 하더라' 등의 발언으로 지역을 비하했다"며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TK 상륙작전이라는 전쟁용어를 사용해 마치 더불어민주당이대한민국의 적군인 것처럼 묘사했다"며 "향후 대선 과정에 기여도에 따라 지방의원들에 대한 공천 여부가 판가름난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방의회의 고유성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김형동 국회의원은 상대 당의 유력 대권 주자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과 전쟁에 임하는듯한 단어 선정으로 지역시·군·도민의 대표 의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지방자치를 국민의힘 중앙당의 지엽적 단위 정도로 전락, 후퇴시킨 발언에 대해 즉각적이고 공식적인 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도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의원 26명은 오는 1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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