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장 28명 비상대기...산사태 위험지역 예찰강화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지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가 11일 오후 9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격상되면서 이날 자정까지 최대 100mm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대구시 도동터널 사면 일부가 유실되고 하수도 역류가 발생하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집중호우로 도심지 가로수가 전도되고 하수도가 역류되고, 도동터널 사면 일부가 유실됐다.
대구시는 사면 일부가 유실된 도동터널 양방향 교통을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통제했다.
또 가천 잠수교를 통제하고 금호강 6곳과 신천2곳, 달성습지 등 9곳의 하천 둔치주차장을 통제했다.
이와함께 신천과 동화천, 팔거천 등의 징검다리 36곳을 통제하고 산격야영장과 금호강오토캠핑장 등 야영장 2곳을 폐쇄했다.
기상청의 특보 현황[자료=기상청] 2021.07.11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이날 오후 5시부터 구.군과 함께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한편 도심지 펌프장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28명을 대기시키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또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이날 오후 3시부터 밤 9시 현재 강수량은 동구(효목)2.6mm, 동구(신암)6.0mm, 서구(중리) 17.0mm. 북구(서변) 16.0mm, 달성(현풍원교) 89mm로 집계됐다.
대구기상청은 11일 자정까지 대구지역에는 최대 100mm의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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