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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9만4000명 플랫폼 종사자 대상 맞춤형 직업훈련 실시

기사입력 : 2021년07월11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7월11일 12:00

플랫폼 종사자 직업훈련 시범사업 시작
훈련비 계좌 한도 내에서 1회 전액 지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9만명 넘는 플랫폼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12일 홈스토리생활의 '전문 가정관리사가 갖춰야 할 가정관리실무 지식과 서비스 마인드' 훈련과정을 시작으로 '플랫폼 종사자 특화 직업훈련' 시범사업이 시작된다고 11일 밝혔다.

'플랫폼 종사자 특화 직업훈련'은 플랫폼 종사자의 권익향상과 플랫폼 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약 70억원을 투입하는 신규 시범사업이다. 연말까지 총 9만4020명의 플랫폼 종사자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맞춤형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전 생애 동안 국민이 직무수행능력을 습득·향상하기 위해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훈련비(1인당 5년간 300~500만원 한도 내), 훈련수당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플랫폼 종사자 특화 직업훈련 기관 목록 [자료=고용노동부] 2021.07.09 jsh@newspim.com

이번에 선정된 6개 기관 10개 과정의 훈련 분야는 인공지능(크라우드웍스), 청소(홈스토리생활, 생활연구소), 보육(째깍악어주식회사, 맘편한세상), 자동자운전운송(렉스아카데미 평생교육원 경기지역본부)이다. 데이터 라벨링 입문·중급(크라우드웍스), 생활청소 표준((주)생활연구소), 아이돌봄 플랫폼 시터교육(맘편한세상), 플랫폼 택시 운수종사자를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 역량강화(렉스아카데미) 등의 훈련과정이 제공될 예정이다.

플랫폼 종사자 특화 직업훈련의 핵심은 플랫폼 종사자의 직무 전문성 및 안전·근로권익 교과를 필수교과로 지정하여 플랫폼 종사자에게 특화된 훈련을 제공한다는 점에 있다. 고용부는 훈련생이 훈련을 수료한 경우 훈련생의 소득증가 또는 처우개선 성과를 훈련기관이 직접 증빙하도록 해 훈련과정이 내실 있게 진행되도록 사후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직업훈련은 플랫폼을 통한 노무 제공 희망자 중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 지원 제외 대상이 아니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훈련생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훈련과정에 필요한 훈련비를 계좌 한도 내에서 1회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직업훈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기존 제도로는 플랫폼 종사자의 특성에 맞는 훈련과정을 충분히 공급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처음 도입되는 플랫폼 종사자 특화 직업훈련이 플랫폼 종사자의 근로 권익을 보호, 직무의 전문성을 향상뿐만 아니라 소득증대까지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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