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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안철수, 오찬 회동서 "정권교체 위한 선의의 경쟁자이자 협력자"

기사입력 : 2021년07월07일 14:27

최종수정 : 2021년07월07일 14:27

尹 "안철수는 중요한 정치인…서로 협력할 것"
安 "초심 생각 공유…정권교체서 공통점 있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오찬 회동을 통해 정권교체를 위한 선의의 경쟁자이자 협력자임을 확인했다.

아울러 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정권교체를 통해 야권의 지평을 중도로 확장하고 실용정치 시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일 정오 서울 종로구 한 중국식당에서 오찬회동하고 있다. 2021.07.07 photo@newspim.com

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1시간 50분 가량 비공개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오찬 회동을 가진 장소는 지난 2012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을 준비하며 진심캠프를 차렸던 장소다. 윤 전 총장이 지난 2002년 변호사로 일했던 법무법인 태평양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윤 전 총장은 오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 한국 정치의 중요한 정치인인 안 대표를 당연히 만나야 했기 때문에 만났다"며 "기본적으로 정권 교체의 필요성과 상호 협력,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의 브리핑 과정에서 유튜버들이 난입해 현장이 혼란스러워지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안 대표와 함께 국민의힘 밀당(밀고 당기기) 공동전선을 형성했다는 해석에 대해 "각자 해석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안 대표께서 늘 원칙을 중시하시고 저도 마찬가지다. 대원칙에 입각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이날 정치 참여 선언을 한 것에 대해선 "훌륭한 분들이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나오신다는 건 좋은 일 아니겠나"라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월성원전 수사와 관련해 신현수 전 청와대 민전수석이 청와대의 압박이 있었다고 한 것에 대해선 "지난해 가을부터 (검찰총장직을) 사퇴할 때까지 언론 보도에 다 드러나 있다"며 "제가 겪은 일을 경험에 비추어보면 대부분 맞는 이야기"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일 서울 종로구 한 중식당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2021.07.07 photo@newspim.com

뒤이어 안 대표는 이날 오찬 회동 장소가 지난 2012년 진심캠프가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저도 제 초심을 다시 한 번 돌이켜 볼 기회를 가졌다"며 "어려움 결심을 하고 정치를 시작한 윤 전 총장께 제가 초심을 가지면서 고민했던 생각들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이) 정치를 처음 시작한 입장에서 여러 가지 시민들의 생각들을 들어야 한다고 하셨다"며 "그런 부분에 집중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안 대표는 또 윤 전 총장과 공감대를 이룬 부분에 대해 "윤 전 총장이 나오셔서 정권교체가 가능하겠구나라는 희망을 만들어주셨다"며 "저는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야권 승리로 이뤄냄으로서 정권교체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갔다. 그런 측면에서 서로 공통점이 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한편 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이날 회동을 통해 ▲정치·경제·외교·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탈원전정책·전국민재난지원금 등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다 ▲정권교체를 위한 선의의 경쟁자이자 협력자다 ▲정권교체를 통해 야권의 지평 확대·실용정치시대을 열어야 한다 ▲정치적·정책적 연대와 협력을 위해 필요한 논의를 이어나간다 등을 합의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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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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