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7시 광화문 한 식당서 만나
'대외협력위원장' 권영세와 입당 조율 예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일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영세 의원과 저녁을 함께 한다.
국민의힘에서 당 밖 대선주자들과의 공식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중인 권 의원과 윤 전 총장은 입당 시점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0일 국회 소통관을 찾아 기자들과 인사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1.06.30 kilroy023@newspim.com |
윤 전 총장 대변인단은 이날 공지를 통해 "3일 오후 7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과 만찬이 예정돼 있다"고 알렸다.
이들은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 전 총장이 대외협력위원장인 권 의원과 소통하는 것이 먼저라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은 모두 권 의원에게 일임된 상태다.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 버스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권 의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7월 예비 후보 등록은 반드시 안 해도 되고, 아직 8월이 비어 있어 (그 시간은) 팀을 꾸려도 되는 시점"이라며 "이러저러한 것을 고려해 표면에 (출마 선언) 나오고, 그다음에 입당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라고 부연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과 회동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과 약속은) 이달 중순 전에 잡기로 했다"고 말했고, 이날 만찬으로 확정됐다.
권 의원은 대선 유력 주자 2명이 링 밖에 있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는 제3지대가 없다. 공백을 비집고 제3지대를 만들어도 소용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 우파가 그동안은 형편없는 상태였지만 지난 재보궐 선거를 기점으로 올라가고, 지지율도 올라가고 있다"며 "국민들이 (국민의힘을) 정권 교체 플랫폼으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중간에 공백이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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