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재생에너지 통합 관제시스템 구축…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

기사입력 : 2021년06월30일 14:30

최종수정 : 2021년06월30일 14:30

지역난방 집단에너지 송·배전망 회피 편익 지원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제도 실증·개선사항 발굴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전력계통의 분산에너지 관리·수용능력 강화를 위한 재생에너지 통합 관제시스템이 구축된다. 에너지 생산·소비의 분산화를 위해 지역난방 집단에너지에 대한 송·배전망 투자 회피 편익이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제23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추진전략은 스마트하게 저탄소에너지를 생산, 소비, 거래하는 분산에너지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분산에너지는 중소규모의 재생에너지, 열병합 발전 등 에너지 사용지역 인근에서 생산·소비되는 에너지를 말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1년 제2차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31 mironj19@newspim.com

우선 전력계통의 분산에너지 관리·수용능력 강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통합 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미 설치된 500㎾ 이상 신재생 발전기에 정보제공장치를 구축해 신재생 발전기에 대한 모니터링 기반을 마련한다.

계통불안이 가시화되는 지역에는 공공 주도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한다. 제주 지역에 재생에너지 150㎿ 추가 수용이 가능한 계통안정화 ESS 23㎿h 구축을 추진하고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대응을 위해 예비력 확보 차원의 빠른 동작형(1분 이내) 백업설비 1265㎿h를 구축한다.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다른 에너지원으로 전환·활용하기 위해 열 부문 전환(P2H·Power to Heat), 수소 부문 결합(P2G·Power to Gas), 수송 부문 결합(V2G·Vehicle to Grid) 등 신규 유연성 자원을 확산한다.

아울러 에너지 생산·소비의 분산화를 위해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설비용량 500㎿ 이하의 지역난방 열병합발전선비에 대해 송·배전망 투자 회피 편익을 지원한다.

대규모 전력 수요의 지역 분산 유도를 위해 전력수요 밀집지역 외 지역에 입주할 경우 수전용 송전설비 구축비용 일부 지원, 한시적 특례요금 등 인센티브 지원을 검토한다.

산업단지 등 전력수요 집중 지역의 자가사용 전력량에 한해 REC 발급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마을단위의 개방형·독립형 전력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분산에너지 특구 추진방향 예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03.03 fedor01@newspim.com

또한 분산에너지 특구를 지정해 가상발전소, 배전망 운영자(DSO·Distribution System Operator) 등 관련 제도를 실증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해 분산에너지 체제의 확산을 추진한다.

정부는 추진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해나가는 동시에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일반주택 등에 대한 전기안전 점검제도 개편방안 이 논의됐다.

정부는 최근 경기 회복세와 함께 올 여름 평년보다 다소 무더운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전력수급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7월 5일부터 오는 9월 17일까지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거래소, 한국전력, 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전력수급 상황을 철저히 관리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을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과감히 바꿔나가야 한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한계돌파형 기술개발 추진과 함께 저탄소 자원이 에너지시스템에 보다 많이 수용될 수 있도록 규제완화와 에너지시장 제도개선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