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내 119구급차는 모두 주기적인 소독을 실시해 코로나19를 비롯한 2차 감염 우려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6월 서울시 119구급차 171대를 대상으로 한 검사 결과 세균 4종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검사에서 구급차 주요 장비와 환경에서 채취한 검체 853건을 모두 조사했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는 감염병 전담 구급차를 포함한 119구급차량 내 기도유지장비, 호흡유지장비, 순환유지장비, 운전석, 환자석 등에서 검체를 채취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119구급차 감염 관리 조사를 위한 환경 시료 채취 [사진=서울시소방재난본부] 2021.06.30 donglee@newspim.com |
보건환경연구원은 의뢰된 검체에 대해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 폐렴간균, 바실러스 세레우스균,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이었다.
양 기관은 지난 2015년부터 119구급차에 대한 감염관리 조사를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그간 총 4741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이었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검사로 서울시 119구급차 내 구급장비 등의 감염 관리가 적절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기적인 검사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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