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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신세계·이마트, 이베이 인수 확정…"주가 상승" vs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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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해소는 긍정적…주가 반등 가능하나 비전·전략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확정지었다.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일단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향후 신세계와 이마트 주가 향방은 인수 이후 사업적 시너지를 얼마나 창출하느냐가 좌우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이마트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4500원, 2.87% 오른 1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만의 상승세다.

같은 시각 신세계 역시 3일 만에 상승 반전하며 1.26% 오르고 있다.

이마트는 전날 공시를 통해 미국 이베이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3조4404억 원에 인수하기 위한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신세계 측의 공식 확인이 없었던 상황에서 마침내 인수 확정 발표가 난 것.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이베이코리아 인수 관련 불확실성 해소로 단기적인 주가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SSG닷컴의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003' 전경 [사진=신세계]

다만,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따른 중장기적 사업 및 주가 전망에 대해선 의견이 나뉜다. 시장점유율 상승과 더불어 토털 커머스 기업으로의 성장성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한편에선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인수 시너지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베이코리안 인수로 신세계그룹은 2020년 기준, 이커머스 거래액 24조 원(이베이코리아 20조 원, 쓱닷컴 4조 원)으로 네이버(27조 원)에 이은 국내 2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게 됐고, 쿠팡(22조 원)은 3위 사업자로 밀려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점유율 상승 외에도 이번 인수로 이마트는 플랫폼·IT와 물류·유통 결합, 1P(직매입)와 3P(3rd Party 입점업체)를 아우르는 토털 커머스 기업으로의 재탄생 그리고 쓱닷컴 상장 또는 쓱닷컴과 이베이코리아와의 합병 가능성 등의 성장 모멘텀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마트 주가가 현저하게 저평가 돼 있는 현 시점을 매수 기회로 추천했다.

유안타증권 역시 긍정적인 입장이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진 않아 왔다. 이베이코리아의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도 "이베이코리아의 경쟁력 약화가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기 어려운 환경 하에서 나타난 결과물이라면, 이마트의 인수 후 투자를 통해서는 경쟁력 고취가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고 봤다.

주가 측면에서는 호재를 잡아먹던 블랙홀과 같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는 것이고, 이제는 본질을 볼 시기라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의 총 판매액(GMV)을 지난해 17조 원에서 2025년까지 25조 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견조한 수요와 가공식품 판가 인상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지속 우상향할 것으로 보이고, 최근 대체공휴일 확대에 따라 하반기 휴일 수가 기존 대비 4일 증가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또한, 이베이코리아 딜이 확정됨에 따라 스타벅스코리아의 잔여 지분 확보 논의 협상의 속도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 원을 유지하고, 업종 내 톱 픽(Top Pick) 의견도 바꾸지 않았다.

이에 비해 신중론을 펴는 쪽에서는, 시장 내 경쟁 심화 등을 감안했을 때, 향후 사업 전략이나 시너지 창출 가능성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쓱닷컴과 이베이코리아는 물론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등 온·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까지 그 효과는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하지만, 이자비용이나 실적 불확실성, 배송 인프라 개선을 위한 신규 투자 여부 등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라고 짚었다. 특히, 실적과 관련해 그는 "이베이코리아가 지난해 거래액이 정체되면서 시장점유율이 2019년 12%에서 2020년 10%로 크게 하락했다"며 "이베이코리아는 공산품을 주 카테고리로 하고 있는데, 쿠팡과 완전히 겹친다. 쿠팡의 막강한 자금력과 역마진 MS 확대 기조를 감안하면 이베이코리아의 시장점유율 유지 또는 회복을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마케팅비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마트 주가 측면에서는 이번 인수를 통한 장단기 실적 불확실성을 향후 신규 사업과
사업구조 개선 기대감이 밸류에이션으로 얼마나 상쇄하느냐가 관건이다. 박 연구원은 "주가는 당분간 박스권으로 본다"며 "온라인 유통 시장 내 점유율 상승과 쓱닷컴 상장 기대감 등으로 주가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지만, 향후 경쟁 심화와 실적 불확실성이 주가 상승을 누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이마트 주가의 단기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 봤던 주 연구원 역시 "인수를 통해 절대적인 거래액이 커졌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관련 고민이 완벽히 해결됐다고 볼 수는 없다. 정용진 부회장이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결정의 기준'이라고 밝혔듯 '1+1=2+
α(알파)'가 될 수 있어야 의미 있는 M&A로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더해 외국계 증권사 CLSA는 '매도' 의견에 변함이 없다. CLSA 측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마트에 대해 "자본 리스크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이베이코리아와의 시너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자산 매각 및 기존 보유 현금을 더해 1조8000억 원에서 1조9000억 원 정도의 자금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조6000억에서 1조7000억 원은 자산유동화와 금융권 차입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에 따른 연간 이자비용이 수백억 원 늘어나게 된다.

CLSA 측은 "약 3조5000억 원 규모의 인수 금액을 고려하면 어떻게 시너지를 창출할지가 매출보다 중요한데, 이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기존의 투자의견 '매도'와 목표주가 13만9000원을 유지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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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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