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정시 출발론' 아직 유효...尹 정치 선언 지켜볼 것"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인사 차 전직 당대표인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만난다.
이 대표는 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저녁 황 대표를 만나고 다음주 29일 김 전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며 "대선 조언 등의 얘기는 당연히 나오는 거고 그런 조언이야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며 취임 인사 차 만남임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회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6.24 kilroy023@newspim.com |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의 당내 역할에 대해선 "당 차원에서는 어떤 역할이든 실제로 필요한 일이 생기면 요청할 것"이라며 "지금 단계에서는 (김 전 위원장이) 잠시 휴식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부터 김 전 위원장을 대선 국면에서 어떤 형태로든 당으로 모셔오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대선 출마를 하는 데 대해선 "지난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 때 행사 기획이라든지 언론 대응 등이 깔끔하지는 않았다"며 "이번엔 조금 더 나은 기획력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8월 경선 버스 정시 탑승론은 여전히 유효하냐"는 질문에 "유효하다"며 "29일 (정치 선언을) 어떻게 할 지 지켜봐야겠다"고 답했다.
그는 윤 전 총장과의 접촉 계획에 대해선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께서 잘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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