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확진자 동선 공개...감포읍에 임시선별진료소 추가 설치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심상찮다.
22일 문무대왕면 주민 5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23일 오전에 11명의 신규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했다.
또 이날 감포읍과 현곡면에서 각각 1명씩 2명의 유증상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경주시 문무대왕면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의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경주시] |
이날 오전까지 1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셈이다.
또 해당 문무대왕면의 누적 확진자는 이틀새 16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문무대왕면 주민 11명의 추가 확진은 지난 20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425번확진자' 연관 프랜차이즈점과 지역 온천 등 다중이용시설 관련이어서 지역사회 연쇄감염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경주시는 문무대왕면 행정북지센터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주민 대상 진단검사를 실시한 데 이어 23일 감포읍사무소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오후 2시까지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문무대왕면 행정북지센터 선별진료소에서는 815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감포읍 선별진료소에서 진담검사를 받은 주민들의 규모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경주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들의 동선을 공개하고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문무대왕면 소재 양북대왕온천 방문자들은 양북면사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경주시의 누적 확진자는 444명으로 늘어났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