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논산시농업기술센터는 총채벌레에 따른 바이러스 피해 예방과 방제를 당부했다.
총채벌레는 외국으로부터 유입된 해충으로 상추, 고추, 토마토 등 채소류는 물론 과수, 화훼 등에 피해를 주고 있다.
총채벌레 피해를 입은 배춧잎 [사진=논산시농업기술센터] 2021.06.23 kohhun@newspim.com |
총채벌레는 작물을 긁어서 상처를 내고 즙액이 나오면 빨아먹는데 이때 총채벌레에 기생하던 바이러스 또는 인근 감염 작물의 바이러스가 상처부위를 통해 감염된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를 매개해 원예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총채벌레는 특성상 식물체의 조직에 산란을 하고 일정 기간 토양에서 번데기 시기를 거침에 따라 방제가 어렵다.
때문에 육묘기부터 다른 약제와 함께 총채벌레 약제를 3~4회 살포해 저항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주변 잡초에도 뿌려 방제효과를 높여야 한다.
남태순 센터 기술보급과장은 "바이러스는 한번 감염되면 방제가 되지 않고 피해도 아주 크기 때문에 이를 매개하는 총채벌레의 방제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끈끈이 트랩 설치, 적용약제 살포 등 각종 방제수단을 유기적으로 병용해 해충의 밀도를 최대한 낮추고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활용한 조기진단과 시기적절한 안내를 바탕으로 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ohh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