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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창업주' 김범석, 이사회 의장·사내이사 자진 사임..."글로벌 경영에 전념"

기사입력 : 2021년06월17일 11:21

최종수정 : 2021년06월17일 11:21

신임 이사회 의장은 강한승 대표, 신임 사내이사로는 유인종·전준희 선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현 이사회 의장직과 사내이사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지난해 12월 쿠팡 대표이사에서 사임한 지 6개월 만이다.

쿠팡은 김 의장이 지난 달 31일부로 쿠팡 의장직과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범석 전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쿠팡] 2021.06.07 nrd8120@newspim.com

앞서 지난해 12월 쿠팡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서 전략 수립과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지 6개월 만이다.

김 의장이 사임한 것은 글로벌 경영에 전념하기 위한 행보란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김 의장의 빈자리는 강한승 대표가 맡는다. 강 신임 의장은 기존의 혁신 서비스는 물론 지역 투자와 고용 확대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임 등기이사로는 전준희 개발총괄 부사장과 유인종 안전관리 부사장이 새롭게 선임됐다.

쿠팡(주)는 지난 11일 주주총회를 열고 전준희 부사장과 부사장을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사진=쿠팡] 2021.06.17 nrd8120@newspim.com

두 부사장은 각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 선임된 전 부사장은 쿠팡의 핵심 경쟁력인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유 부사장은 쿠팡케어로 대표되는 근로자 안전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 부사장은 구글(Google), 우버(Uber) 등 세계적 IT 기업을 거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현재 로켓배송 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

유 부사장은 삼성그룹에서 안전관리 분야 출신으로는 처음 임원에 오른 산업안전 전문가로, 쿠팡의 안전관리 및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쿠팡은 기존 강한승, 박대준 각자대표 체제에 새로운 이사들이 합류함에 따라 쿠팡 이사회의 부문별 전문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일본 진출을 진두지휘한 김범석 의장은 뉴욕 상장 법인인 쿠팡Inc.의 CEO 및 이사회 의장직에 전념하며 글로벌 확장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강 의장은 "쿠팡은 지난 10년 동안 로켓배송, 새벽배송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창출했고 배송인력 직고용 등으로 택배물류업계 근로 환경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공격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 서비스 혁신으로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감동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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