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교회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또 다시 발생했다.
대전시는 4일 22명(대전 2154~2175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1명은 교회와 관련됐다.
지난 3일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0대 교인(대전 2152번)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이 접촉자를 분류해 검사한 결과 20대 교인의 부모(대전 2159~2160번)와 같은 교회를 다니는 전도사(대전 2162번) 및 교인 3명(대전 2161·2163·2171번)이 이날 확진됐다.
20대 교인의 부모도 이 교회를 다니고 있다.

20대 교인이 강사로 일하는 학원에서 학생(대전 2166번)이 확진됐는데 학생의 부모 및 동생 2명(대전 2167~2170번)도 감염됐다.
방역당국이 역학조사한 결과 이 교회에서 지난 30일과 1일 예배가 있었으며 1일에는 8명이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교회 전도사와 교인 6명 그리고 학원을 매개로 학원생 1명과 그 가족 4명 등 총 12명이 확진됐다.
4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60대 확진자(대전 2132번)와 관련됐다.
이 60대 확진자가 다녀간 유흥시설 방문자 2명(대전 2173~2174번)이 감염됐다.
60대 확진자의 지인(대전 2141번)과 같은 사우나를 이용한 50대 2명(대전 2158·2165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60대 확진자를 포함해 6명이 연쇄 감염됐다.
30대 2명(대전 2154~2155번)은 직장동료(대전 2139번)와, 서구 50대(대전 2157번)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식당을 방문했던 50대(대전 2156번)도 양성 통보를 받았다.
골프모임 참석자(대전 1983번)가 식당을 다녀간 뒤 연쇄 감염이 잇따르면서 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골프모임 관련 대전 확진자는 37명이 됐으며 세종시와 전북 군산시 등 타 지역 확진자를 포함하면 누적 42명이다.
동구 50대(대전 2164번)는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되며 서구 50대(대전 2172번)는 충북 영동 확진자와 접촉했다.
중구 20대(대전 2175번)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ra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