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화상으로 개최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고 의사결정 회의인 '각료이사회'가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OECD를 중심으로 논의중인 디지털세 합의안을 오는 7월까지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 각료이사회는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화상으로 개최됐다. 올해 2회(상·하반기) 개최되는 각료이사회 준비를 위해 우리나라는 부의장국으로서 일정·논의주제 선정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화상으로 개최된 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2021.06.02 204mkh@newspim.com |
홍 부총리는 부의장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녹색·포용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3대 협력방향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세계경제 복원력 강화 ▲포용력 제고 ▲혁신력 확충 등을 언급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OECD를 중심으로 논의중인 디지털세와 관련해 본래 취지에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세는 OECD와 G20이 다국적기업에 부과하는 것으로 주요 디지털서비스기업, 소비자대상제조업체 등을 과세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10월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최종합의안을 올해 중순으로 미룬바 있다.
홍 부총리는 "올해 7월까지 디지털세 본래 취지에 부합하고 각국 세원잠식을 막을 수 있는 명확하고 합리적 원칙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하반기에 예정된 2차 각료이사회에서도 우리나라는 전세계 당면과제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협력이 지속되도록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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