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IPTV 저격' 강호성 CJ ENM 대표 "콘텐츠 글로벌 수준인데 유통구조 후진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세 케이블TV사보다 대기업인 IPTV가 더 인색"
"유통구조 개선 않으면 K콘텐츠는 하도급에 그칠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콘텐츠는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수준으로 올라왔는데 산업·유통구조는 내수시장 수준이다. 우리나라가 계속 콘텐츠에만 관심갖고 분배에는 소홀하면 콘텐츠 제작사들이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에 예속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국내 콘텐츠 시장의 '큰형님'격인 CJ ENM이 향후 5년의 사업 비전과 투자계획을 밝히는 자리에서 국내 콘텐츠 유통 시스템에 쓴소리를 던졌다. 연내 디즈니+, 애플TV+를 비롯한 글로벌 OTT들이 국내 시장 진출을 타진 중이어서 이른 시일 내 콘텐츠 사용료를 궤도에 올려놓지 않으면 K콘텐츠 생태계가 유지되기 어렵다는 취지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는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비전스트림 기자간담회를 열고 CJ ENM의 향후 투자계획에 대해 밝혔다. [사진=CJ ENM] 2021.05.31 nanana@newspim.com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는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 '비전스트림'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콘텐츠 시대가 도래한 것은 국내 콘텐츠 시장의 인프라나 유통구조가 선진화돼서가 아니라 K-콘텐츠가 우수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CJ ENM과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를 비롯한 인터넷(IP)TV 3사는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안을 두고 각을 세우고 있다. CJ ENM이 IPTV 3사에 IPTV 실시간채널 사용료 25% 인상 및 자체 OTT 서비스의 프로그램 사용료 1000% 인상을 요구하면서다. IPTV 측은 인상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CJ ENM측이 제시한 인상 폭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강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영세한 개별 케이블TV(SO)에 비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IPTV가 콘텐츠 사용료에 상당히 인색하다"며 "영세한 SO들도 수익의 절반 이상을 콘텐츠 제작사에 지불하는 등 분배에 전향적인데 IPTV는 그렇지 못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J ENM에 따르면 미국의 플랫폼사들이 콘텐츠를 편성할 때 프로그램 제작비의 100~120%를 프로그램 사용료로 지급한다면, 국내 IPTV가 지불하는 프로그램 사용료는 전체 제작비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 때문에 제작비의 3분의 2를 부가수익을 통해 충당해야 해 제작사가 협찬 수익을 유치하기 위해 골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국내 제작사들은 사용료를 높게 지급하는 대신 지식재산권(IP) 전부를 가져가는 글로벌 OTT와 계약하게 돼 하도급 구조가 고착될 것이라고도 했다.

IPTV측이 CJ ENM을 비롯한 콘텐츠 제작사에 지불하는 콘텐츠 사용료를 올리면 도미노로 일반 소비자의 통신요금이 인상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에는 "어느 산업을 죽이고 어느 산업은 살리는 문제가 아니라 산업 간에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문제"라며 "(글로벌 OTT의 국내 진출로)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콘텐츠 사용료 문제를 빨리 매듭지어야 하기 때문에 CJ ENM이 나선 것"이라고 답했다.

해당 연도에 유료방송 플랫폼이 편성한 콘텐츠의 사용료를 그해 연말께 산정해 지불하는 현행 관습에 대해서도 작심발언을 이어갔다. 강 대표는 "콘텐츠 제작사로서 콘텐츠를 만들 때 비용을 어느 정도 들일지 예상할 수 있어야 하는데 선공급 후계약 구조는 제작자들이 투자금에 대한 감 없이 모든 리스크를 떠 안게 만든다"며 "하루 속히 선계약 후공급 관행이 개선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양지을·이명한 티빙 공동대표는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비전스트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빙의 향후 투자계획에 대해 밝혔다. [사진=CJ ENM] 2021.05.31 nanana@newspim.com

한편 이날 CJ ENM은 향후 5년간 콘텐츠 투자 계획의 청사진을 처음으로 미디어에 공개했다. 이날 CJ ENM이 발표한 5조원의 콘텐츠 투자금액에는 연초 티빙이 발표한 3개년 투자목표 4000억원이 포함돼 있다. 최근 론칭한 '아이돌받아쓰기대회'를 비롯해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에 오는 2023년까지 4000억원을 투자하고 전사적으로도 글로벌 K-POP 아이돌 배출 등 음악사업, 영화 제작 등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는 더 효율적인 콘텐츠 제작을 위해 스튜디오드래곤 외 스튜디오를 추가로 만들어 멀티스튜디오 체제 구축도 구상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홍준표와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상승세 탄 이정후, 3안타 폭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드디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봄바람을 타기 시작했다. 14경기 만에 한 경기 3안타 활약을 펼쳤다. 3경기 연속 안타에 최근 6경기 중 4경기 멀티히트의 고감도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6, OPS는 0.686으로 올라섰고 팀은 3-0 승리로 4연패를 끊었다. 팀 6안타 가운데 절반이 이정후의 배트에서 나왔다. 2회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우완 체이스 번스와 7구 승부까지 끌고 갔지만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 [사진=로이터] 2026.04.17 psoq1337@newspim.com 0-0으로 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다시 번스를 상대한 이정후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시속 99마일(약 159.3km)짜리 강한 타구의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브레넌의 3루수 병살타가 나와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룹은 6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자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7회초 응답했다. 바뀐 투수 브록 버크를 상대로 선두 타자 아라에스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2사 후 채프먼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랜던 룹.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6.04.17 psoq1337@newspim.com 이어진 2사 2루 타석에 선 이정후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치 클록 위반으로 스트라이크 하나를 안고 출발했지만 몸쪽 포심을 밀어 좌중간에 떨어뜨리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대타 엘리엇 라모스의 볼넷, 슈미트의 중전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스코어는 3-0이 됐다. 9회초 이정후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샘 몰의 2구 스위퍼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쳐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11일부터 17일까지 6경기에서 23타수 10안타, 타율 0.435·OPS 1.154를 기록 중이다. 경기 막판에는 짧은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8회초 아다메스 타석에서 코너 필립스의 몸에 맞는 공이 나오자 투수가 곧장 퇴장당하며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밀러가 9회말 마지막 아웃을 잡은 뒤에는 삼진으로 돌려세운 스튜어트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다가갔고, 이에 스튜어트가 격하게 반응하면서 양 팀 선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7 06: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