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UN기후협약(UNFCCC)에 가입한 전 세계 190여개국이 참가해 환경분야 의제를 논의하는 당사국총회(COP) 유치에 나선다.
인천시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대륙별로 순환하며 개최되는 COP의 28차 회의는 2023년 11월 아시아·태평양권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아시아 각국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부산, 전남 여수, 경기 고양, 제주 등이 유치 의사를 밝혔다.
지난 1995년 COP가 시작된 이후 아시아권에서는 일본과 인도, 인도네시아, 카타르가 개최했으며 국내에서는 열린적이 없다.
인천시청 청사 전경[사진=인천시청] 2021.05.27 hjk01@newspim.com |
시는 이날 안영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COP28 유치 추진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201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 등 각종 환경 국제회의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치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인천국제공항을 활용한 지리적 장점을 홍보하고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등 15개 국제기구가 입주한 글로벌 기후 중심도시임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COP28 유치에 성공하면 1611억원의 경제 효과와 1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P28 사무국은 연말이나 내년 중 개최국을 선정할 예정이며, 정부는 국내 개최가 확정되면 이후 개최 도시를 결정할 계획이다.
안영규 인천시 행정부시장은"COP28을 유치할 수 있도록 인천에 있는 국제기구를 활용해 유치활동을 벌이고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범시민 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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