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보건 당국이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첫 크루즈 운항을 허용했다. 오는 6월 26일 로얄캐리비안의 자회사 여객선 한 척이 서비스를 재개한다.
크루즈선.[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4.08 mj72284@newspim.com |
26일(현지시간) 로얄캐리비안이 홈페이지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오는 6월 26일부터 미국 출발 크루즈선 운항을 해도 좋다고 승인했다. 무려 15개월 만의 운항 재개다.
CDC는 로얄캐리비안 업체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미국발 크루즈선 운항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자회사 셀러브리티 크루즈의 크루즈선 셀러브리티 엣지 호가 해당 일자로 플로리다주 포트 에버글래이즈 항구를 떠나 7일간 항해한다.
업체는 경유지 등 구체적인 항해 루트를 공개하진 않았다.
선장과 승원 모두 백신 접종자들이며, 16세 이상 승객은 탑승 전 백신 접종 증명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오는 8월 1일부터는 12세 이상 승객들에게도 백신 접종 여부 증명을 요구한다.
로얄캐리비안의 리처드 페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서 떠나는 크루즈가 돌아왔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CDC와 크루즈 업계는 이제 앞으로 나아갈 때이며 올 여름 중순에는 서비스 재개를 막을 그 어떤 장애물도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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