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이 가짜뉴스 확산을 막기 위한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 인공설 관련 게시물 금지 정책을 철회했다.
페이스북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6일(현지시간)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연적 발생이 아닌 인공 바이러스라는 문구 게시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업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공중 보건 전문가들과 협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공 바이러스라는 게시물을 더 이상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잘못된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특정 문구가 들어간 게시글을 자체적으로 검열해왔다.
이번 정책 개정 소식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같은날 정부 당국들에 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90일 안에 결과 보고를 지시하자 나왔다.
페이스북이 가장 발빠르게 대처한 사례다. 동종업계 트위터와 유튜브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관련 콘텐츠 정책을 개정할 계획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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