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검토·사업지 분석·시공관리 프로그램 통합
현장계측 데이터·설계 데이터 실시간 검토 가능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포스코건설이 설계에서 시공관리까지 각종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전용 플랫폼을 도입한다.
코스코건설은 시공관리에 적용 중인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한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포스코건설이 디지털시공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현장의 공사현황과 설계도면을 비교해 장비 동선과 설치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2021.05.20 sungsoo@newspim.com |
이 프로그램은 그 동안 설계검토와 사업지분석, 시공관리 등 시공 단계나 분야별로 따로 운영하던 개별 프로그램을 통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각 분야 데이터를 이메일이나 파일로 주고 받으며 오류·개선사항을 검토했다. 이에 여러 공사 관계자들의 검토 사항을 반영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데이터 관리도 쉽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플랫폼 내 설계검토 시스템에서는 3차원(3D) 도면을 업로드하면 설계·시공 등 관계자들이 검토의견을 메모하거나 실시간 소통하면서 도면을 수정하고 수정 내역을 기록 관리할 수 있다.
사업지 분석 시스템은 계측기를 탑재한 드론 등이 파악한 사업지 정보를 분석해 지형·지물 분석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시공관리 시스템에서는 3D도면에 자재 사양, 공사기간 등 공사에 필요한 정보를 담는다.
각 시스템의 데이터가 서로 연동, 호환되기 때문에 현장의 공사현황을 계측한 데이터와 설계도면을 중첩시켜 시공이 도면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검토할 수 있다.
포스코설 관계자는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은 업무 효율을 개선시켜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이 전 현장에 도입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지속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