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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임상1상서 안전성 확인

기사입력 : 2021년05월20일 09:51

최종수정 : 2021년05월20일 09:51

"치료제로서 가능성 입증...올해 안에 2상 신청 계획"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대웅제약은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가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임상 1상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임상 2상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미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흉부학회(ATS2021, American Thoracic Society)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후보 물질 'DWN12088'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이번 연구에서는 호주에서 다양한 인종의 건강한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단회용량상승시험(SAD)과 다회용량상승시험(MAD)를 진행해 DWN12088의 안전성과 함께 체내 흡수, 분포, 대사 등 약동학적 특성을 파악했다. 임상 1상에서는 용량을 단계적으로 올리면서 최대 투여 가능한 용량을 확인하며, 약물을 단회 투여한 후 다회 투여 시험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임상 결과 DWN12088의 안전성이 확인됐고, 약물 투여 후 혈중농도를 분석해 치료에 필요한 용량을 설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DWN12088의 농도에 따라 섬유화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의 농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측돼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한국과 미국에서 DWN12088의 임상 2상 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DWN12088의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하며 임상 2상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폐섬유증 외에도 심장, 간, 신장, 피부 등 장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섬유증 치료제에 대한 연구를 확대해 세계 최초 혁신 신약으로 개발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섬유증은 체내 콜라겐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조직이나 장기가 딱딱해지는 특징이 있으며, 그 중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폐 기능을 상실하는 질환으로 치료가 어렵고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으로 알려진 난치성 희귀질환이다.

대웅제약은 개발 중인 DWN12088은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Prolyl-tRNA Synthetase) 단백질의 작용을 감소시켜 폐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DWN12088'은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신약개발사업 부문 지원대상으로 선정됐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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