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외받을 당시, 모임 성격에 대해 듣지 못했다"
"물론 들었다고 해서 못 갈 것도 없는 일"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포럼에 기조발제자로 나서는 것과 관련해 "모든 것이 유동적이니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섭외를 받을 당시에는 모임의 성격에 대해 듣지 못했다"면서 "어느 모임에서 '공정'을 주제로 발제를 해 달라고 요청을 받고 수락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해 11월 20일 오전 국민미래포럼 초청으로 여의도 한 카페에서 '탈진실의 시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1.05.19 leehs@newspim.com |
그는 "물론 들었다고 해서 못 갈 것도 없는 일"이라면서도 "아직 (윤 전 총장이) 출마 선언도 안 했고 출마한다면 어떤 식으로 할지, 어떤 정책과 공약을 갖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포럼인 '공정과 상식'은 오는 21일 발기인 33명을 모아 발족할 예정이다. 출범 기념 토론회에는 진 전 교수가 기조발제자로 나서고 윤 전 총장의 석사 논문을 지도한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강연자로 각각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mine1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