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송유관 해킹, 러시아 연루 증거 아직 없어..푸틴 만날 것"

기사입력 : 2021년05월11일 04:41

최종수정 : 2021년05월11일 07:26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콜로니얼 송유관이 해킹당해 가동이 중단된 것과 관련, 러시아 정부가 개입된 증거는 아직 없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경제 관련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대해 "지금까지는 러시아(정부)가 콜로니얼 송유관 해킹에 연루된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해킹그룹의 랜섬웨어가 러시아 내부에 있다면서 관련성이 나오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밖에 "나는 곧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최대 송유관 업체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최근 '다크사이드(DarkSide)'라는 해킹조직의 랜섬웨어 공격을 받고 송유관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송유관 재가동은 이번 주말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다크사이드측은 이번 해킹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확인한 뒤 자신들은 외국 정부와 연관돼 있지 않고 돈을 받아내는 것이 목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보안 전문가들은 다크사이드가 동유럽 또는 러시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러시아 정부와의 연관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텍사스주 정유시설에서 생산된 석유제품을 남부와 동부 주요 도시로 전달하는 송유관을 운영하는 업체다. 하루 평균 250만배럴의 정제된 석유와 가스, 미군 제트기와 항공기 연료 등을 운송한다. 

이번 송유관 운영 중단으로 기름값이 상승하자 연방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교통부는 비상사태 선언에 따라 석유, 가스, 항공유 등 정제 제품 육로 운송에 대한 도로 규제를 풀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경제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