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영상] 1년 내내 즐기는 궁중문화축전…온라인에서 만나요

기사입력 : 2021년05월10일 16:00

최종수정 : 2021년05월10일 16:00

궁중문화축전 유튜브 채널서 궁궐 배경 뮤지컬 현장 영상 공개
MZ세대 겨냥한 체험 프로그램·공모전 마련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아름다운 궁궐을 배경으로 '힐링'과 '휴식'을 선사한 상반기 궁중문화축전이 9일을 마지막으로 현장 대면 프로그램을 마무리했지만 온라인에서는 1년 내내 계속된다.

올해는 궁중문화축전이 처음으로 5월(봄)과 10월(가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5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과 종묘, 사직단이 붉게 물들 때를 기다리는 동안 '온라인' 궁중문화축전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을 만난다. 축전 기간 내에 공개되는 온라인 프로그램은 궁중문화축전 유튜브에서 관람 가능하다.

◆ 김덕수 사물놀이패부터 유튜버까지 동참하는 온라인 궁중문화축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김덕수와 사물놀이패 [사진=한국문화재재단] 2021.05.10 89hklee@newspim.com

궁궐에서 전통과 현대 예술의 만남을 선사하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람객과 만난다. 예인들과 궁의 의미를 엮어 감동적인 영상으로 사랑받은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이 성원과 호응에 힘입어 더 큰 규모와 학장된 장르로 돌아온다.

올해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의 첫 번째 주인공은 오대양 육대주를 돌며 한국의 흥과 얼을 전한 김덕수와 사물놀이패다. 지난 4일 공개된 이 영상은 김덕수가 직접 사물놀이의 멋과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궁궐을 배경으로 신명나는 장단과 함께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눈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두 번째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의 주인공은 JTBC '팬텀싱어3'에서 '라비던스'로 주목받아 현재 왕성히 활동 중인 성악가 존 노다. 이어 클래식, 재즈, 국악, 대중음악 등 여러 장르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10팀의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연말까지 순차 공개된다.

올해 색다른 기획을 더한 '궁궐TV'도 관람객과 만난다. 축전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살펴보고 축전을 만드는 사람들과 궁궐 곳곳의 다양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 이전에 만난 적 없는 이야기와 궁궐의 또다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유명 크리에이터와 유튜버가 영상 제작에 함께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현장의 생생함 담은 뮤지컬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축제 기간 동안 현장에서 선보인 뮤지컬이 유튜브에서 다시 관람객과 만난다. 올해 궁중문화축전에서는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그리고 혜경궁 홍 씨의 슬픈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를 창경궁 명정전에서 선보였다. 이를 녹화 중계한 생생한 현장 영상이 궁중문화축전 유튜브에 지난 5일 게재돼 있으며, 상시 볼 수 있다.

또 매년 5월 첫째주 일요일에 봉행되는 큰 행사로 온라인 생중계됐던 '종묘대제' 중 정전 행사와 세종대왕자태실이 위치한 성주군과 협업해 이다지 역사 강사, 신병주 교수의 설명으로 세종 당시의 태(胎)문화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궁에서 태어났다궁(宮)' 역시 영상물로 언제 어디서나 연중상시 즐길 수 있다.

◆ 남녀노소 즐기는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랜선궁둥이 [사진=한국문화재재단] 2021.05.10 89hklee@newspim.com

올해 축전은 특히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콘텐츠를 마련해 더 많은 이들이 궁 안팎에서 축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먼저, 궁중문화와 역사가 낯선 어린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판타지 사극 시트콤 '슬기로운 궁궐생활'이 유튜브를 통해 총 5화에 걸쳐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도 충분히 조선의 역사와 우리 문화를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교육 영상 콘텐츠이기도 하다. 이번 축전에서는 대한황실문화원이 왕실 전속기관인 '내의원'을 주제로 풀어내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궁을 즐길 수 있는 체험 키트 프로그램 '궁중문화축전을 집으로 배달합니다'도 운영한다. 상반기에는 한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조선왕실등' 키트를 한 번 더 제공한다. '조선왕실등' 키트는 조선왕실등 디자인의 LED 등으로 MZ세대에 눈길을 끌며 올해 상반기 SNS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또 궁궐을 즐기는 각자만의 방법을 소개하는 공모전도 열린다. 사진 에세이, 글, 웹툰, 그림, 영상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궁을 즐기는 101가지 방법'은 온라인을 통해 접수를 받는다.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국내 거주 외국인이 개인이나 또는 팀으로 참여 가능하다. 1인당 작품 출품은 2작품으로 제한한다. 수상작 발표는 7월 중 이뤄진다.선정작은 '가을' 축전 프로그램인 '궁, 기록보관소'에 전시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조선왕실등 [사진=한국문화재재단] 2021.05.10 89hklee@newspim.com

이외에도 안전하면서도 다채로운 즐거움을 안겨줄 비대면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 궁중문화축전은 SNS 활동이 익숙한 MZ세대를 위해 축전 SNS를 통해 여러 이벤트와 동시에 다양한 협업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또한 랜선으로 즐기는 또 하나의 축전을 기획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라 축전 홈페이지는 물론 SNS를 통한 지속적인 확인은 필수다.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궁중문화축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