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홍준표 "이제 돌아갈 때, 오늘 국민의힘 복당 절차 밟겠다"

기사입력 : 2021년05월10일 11:47

최종수정 : 2021년05월10일 11:51

"1년 간 깊은 성찰의 시간, 복당 신청서 쓰고 심사 받을 것"
"해당 행위 한 적 없어...정당한 복당 절차"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0일 "저는 오늘 자로 국민의힘에 복당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돌아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26년 전 신한국당에 입당한 이래 단 한 번도 당적을 옮긴 적도 당을 떠난 일도 없었다"며 "그러나 지난 20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일시 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무려 3차례나 출마 지역을 쫓겨 다니면서 대구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다시 국회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밖에서 머문 지난 1년 동안은 제 정치 역정과 부족함을 되돌아보는 깊은 성찰의 시간이 됐다"며 "이제 저는 당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시기 당 대표로서 '위장평화' 지방선거의 참패 책임을 지고 당 대표 자리를 물러났지만 당의 이념과 가치를 해하거나 당의 명예를 더럽히는 해당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정당의 가입과 탈퇴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이 우리 헌법상의 민주정당 제도다. 이에 당헌 당규가 정한 절차에 따라 복당 신청서를 쓰고 심사를 받는 복당 절차를 밟으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다시 당으로 돌아가 당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파탄난 국정을 바로 세우고정권교체를 통한 국가 정상화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김기현 대표권한대행을 비롯한 의원님들 그리고 300만 당원 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조속히 다시 하나가 되어 정권교체의 큰 길을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3월 서울 마포구 현대빌딩에서 열린 마포포럼 '더 좋은 세상으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3.18 photo@newspim.com

다음은 홍 의원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이제 돌아가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자로 '국민의힘'에
복당 절차를 밟겠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26년 전 신한국당에 입당한 이래
단 한 번도 당적을 옮긴 적도
당을 떠난 일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일시 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려 3차례나 출마지역을 쫓겨 다니면서
대구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다시 국회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당시 대구 시민들께 단 40일만 떠났다가
당선 즉시 바로 복당하겠다고 굳은 약속을 했지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시간이
400여 일을 넘기고 있습니다.
검사를 거쳐 국회의원 5선, 광역단체장 재선, 원내대표,
당 대표, 당 대선 후보까지 거침없이 달려왔습니다만,
밖에서 머문 지난 1년 동안은
제 정치역정과 부족함을 되돌아보는
깊은 성찰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당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기 당 대표로서
'위장평화' 지방선거의 참패 책임을 지고
당 대표 자리를 물러났지만
당의 이념과 가치를 해하거나
당의 명예를 더럽히는 해당 행위를 한 적이 없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까지 가세한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 80%가 속았던 위장평화 지선을
저 혼자 감내하기는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지난 총선의 불가피한 탈당도
국민의 선택을 다시 받음으로써
더이상 걸림돌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무엇보다 당원과 국민들의
복당 신청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
이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당의 가입과 탈퇴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이
우리 헌법상의 민주정당 제도입니다.
 
이에 당헌 당규가 정한 절차에 따라
복당 신청서를 쓰고 심사를 받는
복당 절차를 밟으려는 것입니다.
 
다시 당으로 돌아가
당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파탄난 국정을 바로 세우고정권교체를 통한 국가 정상화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김기현 대표권한대행을 비롯한 의원님들
그리고 300만 당원 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조속히 다시 하나가 되어
정권교체의 큰 길을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