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춘천 이어 정동진·포천에도 차이나타운?…반대 청원, 각각 4만명 돌파

기사입력 : 2021년05월09일 15:37

최종수정 : 2021년05월09일 15:36

청원인 "반중 감정 고려해야…사업 전면 백지화하라"
최문순 강원지사·박윤국 포천시장 탄핵 청원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강원도 정동진과 경기도 포천에 차이나타운 건설을 하는 것을 막아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돼 각각 4만명이 넘는 국민의 동의를 받았다.

9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게시된 '포천시 공자마을과 차이나타운 건설을 반대합니다' 청원은 4만 1583명, 지난 4일 게시된 '강원도 "정동진" 차이나타운 건설을 막아주세요' 청원은 4만 3121명의 동의를 받았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전국 각지에 조성 예정인 차이나타운의 건설을 반대하는 청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3월 29일에는 강원도 춘천 차이나타운 반대 청원이 올라와 무려 67만 780명의 동의를 받기도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탄핵 촉구 청원은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7만 7000여명이 동의했다.

이에 해당 차이나타운 조성은 사실상 무산됐다. 그러나 정동진 등 다른 지역에 차이나타운 건설이 예정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강원도민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정동진 차이나타운 건설 반대 청원을 올린 청원인은 "최문순 지사가 정신을 못 차리고 정동진에 차이나 드림시티를 추진한다고 한다"며 "이미 중국 자본으로 48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고 땅 17만평도 매입했다고 하는데, 강원도 정동진 차이나타운 건설을 막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 측은 "중국을 포함해 동남아 지역 자본을 유치해 중국뿐 아니라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등지에서 분양을 할 계획"이라며 "중국만을 타겟으로 하는 사업은 아니며, 동남아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포천시 차이나타운도 논란이다.

포천시 차이나타운 반대 청원을 올린 청원인은 "중국 자본 800억원으로 조성하는 공자마을과 차이나타운 건설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박윤국 시장은 강원도 차이나타운 사건을 보며 국민들의 반중 감정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것이냐"며 질타했다.

청원인은 또 "차이나타운 사업 철회와 전면 백지화를 요구한다"며 "국민들 의견을 무시하면서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동을 추진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포천시 일부 시민들은 박윤국 시장을 탄핵해 달라는 청원까지 올린 상황이다. 이 청원은 지난달 28일 게시된 이후 현재까지 1만 5000여명이 동의한 상태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