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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수렁' 빠진 면세점 '빅4'...백신 기대감에 마케팅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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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에 정부, 임대료 감면·특허수수료 완화 등 조치
업계, 구매한도 상향 조정·특허수수료제도 개선 등 요구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면세점 '빅4'가 모두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면세업계에서는 백신 수급이 시작됨에 따라 여행객 사로잡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전체 매출은 15조5052억원으로, 전년 24조8586억원 보다 약 38% 감소하며 약 10조원이 증발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1.04.29 yoonge93@newspim.com

면세점 업계는 저마다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영업시간 단축 주4일제와 무급휴가 그리고 급여반납 등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 역시 업계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공항 임대료 감면 ▲재고 면세품 내수판매 허용 ▲무착륙 관광비행 이용객 면세쇼핑 허용 ▲특허수수료 50% 감면 등 지원책을 내놨다.

◆ 免 '빅4', 코로나19에 일제히 적자...임대료 부담에 사업장 철수·축소

그러나 정부의 지원에도 면세업계는 그야말로 고사 직전이다. 지난해 롯데 신라 신세계 등 면세점 상위 3개 업체가 일제히 적자전환했고,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적자를 이어갔다.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1494억원으로 전년보다 48.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2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매출 2조8052억원으로 전년보다 85% 급감했고 영업손실은 1275억원에 달해 적자전환했다. 신세계면세점 역시 지난해 매출 1조6926억원으로 전년보다 45.9% 줄었고 영업손실은 873억원 발생,  적자전환했다.

면세 '빅4' 가운데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유일하게 적자축소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해 매출 6223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40% 증가했고 영업손실 폭이 줄었다. 지난해 2개 점포 신규출점 효과를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상황이 이러하자 임대료 압박에 유례 없던 '공항 철수' 러시(rush)도 포착됐다. 업계 1·2위인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임시 연장 영업 끝에 지난 2월 말 인천공항에서 철수했다. 

이밖에도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7월 반포 센트럴시티에 위치한 강남점 철수하기로 결정했고, 부산 센텀시티 면세점은 규모를 축소 운영하고 있다. 

◆ 백신 접종·여행 재개 기대감에 업계, 마케팅 강화...업계 "장기적 대책 부재" 목소리도

다만 올해 들어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여기에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비격리 여행 권역)'과 '백신 여권' 도입 논의되면서 해외여행 정상화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참좋은여행과 손잡고 '괌' 여행상품을 내놓으며 미래 출국객 선점에 나서고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괌 정부 관광청이 5월 관광 재개를 목표로 격리 요건 완화 방안을 발표하고 한국과 괌 사이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권역)을 설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데 따라 마련됐다. 단 출발일 전까지 한국과 괌 양국 자가격리 의무가 해제되지 않으면 예약금은 전액 환불된다.  

신세계면세점도 최근 MZ(밀레니얼+Z)세대 사로잡기에 앞장서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 사람에게만 구매 자격을 부여하는 '래플'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점을 활용해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한정판 컬래버스니커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면세업계에서는 무착륙 관광비행 고객들을 위해 제품 할인 행사를 벌이면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상황.

다만 업계 안팎에선 정부에 지원에도 실효성 있는 대책이 추가로 지원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요구 사항은 업계에서 오랜기간 목소리를 높여왔던 면세 구매한도 상향 조정과 특허수수료제도 개선  그리고 출국하지 않은 사람도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는 '면세 바우처'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백신 도입에 따른 정상화 기대감도 존재하지만 내국인의 면세 수요도 현재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중국 같은 경우 코로나가 터진김에 쇼핑 수요자를 자국으로 돌리고자 면세 한도도 늘리는 등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또한 정부가 면세 한도를 풀어주고 다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여행객 수요가 뚝 끊겼는데 최근 백신이 도입되고 무착륙 비행도 확대되고 있기에 업계에선 여행객 수요잡기에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코로나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서 정부의 장기적 지원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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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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