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가 북한 김일성 주석의 항일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의 판매를 중단했다.
25일 출판계에 따르면 교보문고는 지난 23일 오후 대책회의를 열고 '세기와 더불어'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당일 오후 4시부터 온라인에서도 '세기와 더불어'가 검색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서점 홈페이지 캡쳐] 2021.04.22 oneway@newspim.com |
앞서 교보문고는 지난 22일 광화문, 강남 등 2개 오프라인 매장과 파주북시티 본사 물류센터에 있는 책 3부를 회수에 총판인 한국출판협동조합에 반납했다.
세기와 더불어(8권 세트)는 도서출판 민족사랑방이 김일성을 저자로 지난 1일 출간했다. 북한 김일성 주석의 항일무장 투쟁사가 담겼다.
이 책은 과거 북한 조선노동당 출판사가 펴낸 원전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 왜곡 및 법 위반 등 논란이 일었다.
현재까지 주문량은 100여부로 알려졌다. 교보문고에서는 10여부가 이미 판매됐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