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백신 안전성·수급 문제없다더니…정부 입장 번복, 불신 키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Z 백신 65세 이상 접종 보류·혈전 발생 문제로 백신 신뢰도 저하
모더나·노바백스 백신 역시 6월에야 접종 가능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자신했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사업이 불신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하지만 이는 정부가 "백신의 안전성과 수급에 문제없다"는 입장을 번복하며 발생한 문제로 예방접종에 대한 신뢰 저하를 정부가 자처한 면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도입을 최대한 앞당겨야 백신의 신뢰 회복과 함께 나아가 집단면역도 달성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2021.04.01 photo@newspim.com

◆ 안전성 문제로 접종 중단했던 AZ 백신...혈전 문제로 신뢰성 논란 정점

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에서 접종 중인 백신의 70%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총 119만5342명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92만4027명으로 77%에 달했다.

문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하면서 접종대상자였던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해외 임상 결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접종 보류 결정을 내렸다가 해외 발표 이후 접종을 시작한 바 있다.

정부 차원에서는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함이었으나 65세 이상 접종 보류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졌다. 여기에 국내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람 중 일부에서 혈전이 확인됐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일시적으로 접종이 중단됐고 불신은 더욱 커졌다.

실제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3일 0시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는 학교 및 돌봄시설 특수교육·보건교사의 접종 동의율은 69%로 70%를 밑돌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신중한 모습을 보이다 백신 신뢰도 저하를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정부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 연기를 선택했지만 오히려 백신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렸다"며 "이미 영국에서 승인하고 유럽에서도 사용되는 백신의 접종을 주저할 필요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백신 접종 후 경증 이상반응에 대해 미리 발생률과 대응방법을 안내하고 공적 휴가 등을 준비했더라면 보다 신뢰도가 높아졌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다 선제적으로 나서서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평소 사망률을 공개하고 예상되는 이상반응을 어떻게 조사하고 보상하는지 적극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백신 수급도 난항...11월 집단면역 달성에 빨간불

백신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이 접종을 마쳐야 한다. 하지만 백신 수급이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어 11월 집단면역 달성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다. "백신 수급 일정에 차질이 없다"던 방역당국은 2분기에 사용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을 1분기에 당겨 접종하기도 했다. 코백스에서 저개발 국가에 우선적으로 물량을 배급하다 보니 국내에 백신 도입이 연기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31일 도입이 결정된 모더나의 백신 2000만명분의 국내 접종도 6월이 돼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통상 코로나19 백신의 품목 허가 신청부터 최종 허가까지 40일 가량이 걸리는데 모더나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이 지난 12일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백신 허가 기간이 40일 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모더나 백신의 허가 시점은 5월 중반 이후라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밝힌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노바백스 백신 역시 품목허가라는 단계가 남아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이 시작되고 상반기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도 확보했다"며 "6월 완제품 출시, 3분기 2000만회분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노바백스 백신이 SK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한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이전 계약 체결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백신 국내 생산을 맡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백신 수급에 다른 백신 제조사에 비해 적극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역시 노바백스 백신이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는 것을 전제로 한다. 현재 노바백스 백신은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구매 계약만으로 확보됐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계약부터 실제 접종까지 시행돼야 백신을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집단면역은 접종률 70%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중화항체 형성률 70% 형성이 이뤄져야 가능한 것"이라며 "실제 집단면역 형성은 70%가 아닌 80% 이상이 접종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재훈 교수 "지금 위기를 끝낼 수 있는 방법은 빠른 백신 접종이다. 그러나 백신 수급 불안정이 이어지고 국민들이 접종을 주저한다면 올해 이 상황은 반복될 것"이라며 "접종 예정자들은 백신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접종을 받아야 하고 정부도 백신을 수급을 조금이라도 당기기 위해서 철저히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