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최근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와 행복도시 5-2생활권 다솜리 공공시설 복합단지를 통합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공공시설 복합단지 통합개발은 공공시설들 간 물리적 장벽을 최소화해 자유롭게 이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공공시설을 함께 설계·시공·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행복도시 공공시설 복합단지에는 행복청이 짓는 복합커뮤니티센터·경찰지구대·119안전센터·우체국과 교육청이 건립하는 유·초·중학교 및 LH가 건립하는 기반시설·공원 등이 복잡하게 집적돼있다.
세종시 해밀동 공공시설 복합단지.[사진=행복청] 2021.04.11 goongeen@newspim.com |
개별 시설에 대해 각각 계획과 시공이 진행된다면 시설 사이에 담장과 과도한 단차가 발생해 자유로운 동선이 단절되고 전체의 조화로운 통합경관이나 효율적인 시설운영에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이런 상황에서 4개 기관은 6-4생활권 해밀동 복합단지를 국내 최초로 통합설계 한 바 있으며 그 결과 타 생활권에서 볼 수 없는 '담장 없는 마을'을 구현할 수 있었고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은 보다 발전된 통합개발을 추진하는데 협력키로 하고 기존 복합단지(학교+공원+복컴) 기능에 특화주거·상가·문화시설 등을 추가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세종시 다솜리 공공시설 복합단지.[사진=행복청] 2021.04.11 goongeen@newspim.com |
또 시공 과정까지 협력을 확대시켜 건설품질을 상향 평준화하면서 공기지연도 최소화키로 했다.
5-2생활권 다솜리는 이번 달에 총괄건축가(Master Architects. MA)를 선정해 오는 2022년 2월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26년 하반기부터 주민들이 입주할 수 있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복환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시청, 교육청, LH 등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 제3기 신도시 등 국내 신도시에 확산될 수 있는 행복도시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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