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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중단에 예방접종 계획 수정 불가피…'11월 집단면역'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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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 AZ 백신 접종과 혈전 발생 간 연관 가능성 인정
상반기 AZ 백신 1000만회분 이상 도입 예정...당국 신속한 판단 필요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과 관련해 보건교사와 60대 미만에서 접종 중단에 나서면서 국내 예방접종계획 역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11월 목표인 집단면역 형성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보건교사 등 6만4000명 접종 보류됐지만 상반기 도입 물량 AZ 다수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일시 중단 대상인 특수교육 종사자 및 유초중등교 보건교사(4만9000명) 와 어린이집 장애아전문 교직원 및 간호인력(1만5000명)은 총 6만4000명이다.

이들은 당초 4월 첫 주에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지만 지난 2일 예방접종 시행계획 수정으로 8일부터 접종을 받는 것으로 수정됐다.

그동안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시설 내 전파가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접종시기를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EMA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 간 연관성에 대해서 논의하기로 하자 상황은 다시 달라졌고 지난 7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접종 보류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문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현재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에서 사용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8일 0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접종자는 107만5574명으로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90만3074명, 화이자 백신이 17만2500명 정도로 전체 접종자 중 84% 가량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다.

또한 상반기 국내 도입이 확정된 백신 1808만8000회분 중에서도 절반이 넘는 1067회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결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 간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신뢰성 역시 담보할 수 없는 셈이다.

이외에도 방역당국은 60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보류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는 대상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 등이다.

코로나19 감염전파 차단을 위해 고위험군부터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는데 한시적이지만 60대 미만에서 접종 보류 결정이 내려지면서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여기에 오는 9일로 예정된 장애인 시설, 노숙인 시설, 교정시설, 장애인 돌봄 종사자 등에 대한 접종 백신도 아스트라제네카임을 감안할 때 이들의 접종계획도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오는 9월에 전 국민의 70%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11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 역시 일부 수정될 수 있다. 

한편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혈전이 발생한 사례는 지난 7일 한 건이 추가돼 총 3건이 됐다.

세 번째 혈전 발생자는 20대 여성으로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고 12일이 지난 후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났고 이후 혈전증 진단을 받았다.

◆ EMA는 AZ 백신 연령 제한 권고 없어..국내서도 신속한 판단 필요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과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도 백신 연령 제한 권고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이 매우 드문 이상반응일 가능성이 높으며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이상반응으로 발생하는 위험보다 더욱 크다는 것이다.

EMA는 7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시 드물게 혈소판 감소가 일어나는 혈전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다만 여전히 코로나19 예방이라는 백신의 이점이 부작용의 위험도보다 크다"고 밝혔다.

반면 영국 보건당국은 매우 드문 부작용이라고 해도 혈전이라는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30세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대신 다른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해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간 연관성에 대한 입장이 나오고 있는 만큼 한국 역시 신속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EMA가 발표한 뇌정맥동 혈전과 내장정맥 혈전은 매우 드문 백신 부작용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특정 위험요인을 찾을 수 없어 연령별 접종제한 등 조치를 취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면밀한 모니터링과 주의가 필요하고 국내에서도 접종계획에 이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이익과 위험에 대한 빠른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안전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 뒤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질병관리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의 연관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안전성 평가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과학적 판단을 신속히 내리고 그 결과를 있는 그대로 투명히 공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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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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