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유럽의약품청(EMA)은 7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과 혈전 발생 이슈의 연관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EMA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안전성위원회를 마친 뒤 밝힌 성명에서 백신을 접종한 성인에서 희귀한 혈전 사례를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MA는 이처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혈액응고를 막는 헤파린 치료를 받은 환자와 유사하게 혈전과 혈소판감소증이 결합되는 것은 면역체계 반응과 관련됐다는 것이 타당한 설명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EMA의 백신평가 책임자인 마로코 카발레는 전날 보도된 이탈리아 신문 일 메사제로와의 인터뷰에서 "내 의견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뇌에서의 혈전 생성과 연관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무엇이 이런 반응을 일으키는지 우리는 아직 모른다"면서 이를 규명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덧붙였다.
다만 EMA는 이같은 사례에도 불구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이익이 희귀한 위험보다 훨씬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같은 발표가 나온 직후 영국의 언론들은 영국 보건당국이 30대 이하의 연련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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