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 유가는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 긍정적이었지만 휘발유 재고가 늘어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 중심지인 텍사스 퍼미안 분지의 원유 펌프 [사진=로이터 뉴스핌] |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0.44달러(0.7%) 오른 배럴당 59.77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2.53달러로 0.21(0.3%) 하락했다.
유가 시장은 미국 휘발유 재고가 예기치 않게 급증하면서 유가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으로 인해 전 세계 연료 수요 회복이 약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한 주간 완성차 휘발유 수요가 하루 878만 배럴로 전주의 889만 배럴보다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감소한 점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이었다.
휘발유 재고가 약 404만4000 배럴 증가해 예상치를 빗나갔다. 또 정제유 재고도 약 145만2000 배럴 늘어 나면서 부담이 됐다.
존 키더프 어게인 캐피탈 파트너는 "휘발유 상승은 원유 유입량을 상쇄하는 것 이상이며, 수요 측면에서 문제가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지난주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미주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어 수요 전망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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