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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선거 막판 판세 전망 '극과 극'…與 "3% 내외 박빙" vs 野 "15% 이상 압도"

기사입력 : 2021년04월06일 10:13

최종수정 : 2021년04월06일 11:18

이낙연 "말하지 않던 우리 지지자 표현 시작, 이길 수 있다"
주호영 "압도적 차이 유지되거나 벌어져, 두 자릿 수 차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4·7 재보선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의 전망은 전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3% 내외의 박빙 승부를 전망한 반면, 국민의힘은 15% 이상의 압도적인 격차를 기대했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막판 판세에 대해 "말하지 않던 우리 지지자들이 표현하기 시작했다"며 "3% 내외의 박빙 승부를 꽤 오래 전부터 예측했다"고 전망했다.

이 위원장은 5~7% 격차의 승리를 전망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주목하면서 "당시 여론조사에 20%p 정도의 차이가 있었는데 그렇게 말씀하셨다"며 "(우리가)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5 photo@newspim.com

이 위원장은 최근 변화가 예상되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정부의 일관된 정책 기조 유지를 말하면서도 생애최초주택구입자 등 청년층에 대한 금융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해치는 정책은 지극히 신중해야 한다. 그 점에서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면 며칠 안에 무엇을 풀겠다는 것은 위험한 접근"이라며 "2·4 대책에 더 얹을 수 있다면 생애최초주택구입자의 경우 금융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

박영선 후보가 약속한 공시가격 10% 샐러리캡 문제는 정부와 논의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가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발산역 사거리 일대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photo@newspim.com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 이상의 안정적인 승리를 예상했다. 주 원내대표는 같은 방송에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보면 20%p 이상 차이가 난 곳이 많다. 현장의 민심은 경제 파탄, 부동산 파탄, 위선, 내로남불에 대해 국민 전체가 거의 봉기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조직표가 있어 여론조사보다는 표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판단한다. 그러나 김종인 위원장이 예측한 것보다는 더 큰 차이로 이길 것"이라며 "두 자릿수도 안정적인 두 자릿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자양사거리에서 출근길 유세를 하고 있다. 2021.04.06 photo@newspim.com

주 원내대표는 또 "최소한 15% 이상 이길 것"이라며 "여론조사는 대개 경향이 똑같은데 내일 지나면 누가 정직하고 누가 선거 전략상 거짓말을 했든 밝혀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선거 막판 쟁점이 되고 있는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셀프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내곡동 문제의 경우 16년 전의 일인데 본질은 오세훈 후보가 거기에 주거 지역을 설정해 특혜를 받았느냐인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아들이 나와서 한 이야기도 아주 희미한 발언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2002년 선거 때 김대엽 생각이 나고, 얼마 전에 정경심 교수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해서도 TBS 김어준 프로의 인터뷰가 거짓말로 밝혀졌는데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일축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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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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