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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위도 소방대 부당해고 판결…'대화' 강조 김경욱 사장, 인국공 사태 '사면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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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 2명 부당해고" 중노위 인정…24명은 아직 결과 안나와
보안검색 직고용·자회사 전환 놓고 공사노조·당사자 간 '갈등'
NCS 응시 비율 높은 2터미널, 중노위 판결에 입장 변화 조짐
10% 가산점 등 고용보호 요구…'대화 해결' 김경욱 사장 대응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인천국제공항의 직고용 전환 과정에서 해고된 소방대원들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부당해고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이어 준사법기관에서 잇따라 부당해고를 인정한 것이다.

이번 판결이 특히 주목되는 이유는 '인국공 사태'의 쟁점인 보안검색직원의 정규직 전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거라는 점에서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작년 6월 발표한 직고용 계획 가운데 기존 노동자 보호방안을 강화하라는 보안검색 직원들과 이에 맞서 이들의 직고용을 철회하라는 공사 정규직 노동조합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다.

직고용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과정에 대해 비판을 받았던 공사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해고된 소방대원을 직고용할 경우 자회사 고용을 주장하는 공사 노조의 반발을 피할 수 없다. 반면 자회사 전환으로 방향을 변경하면 작년 발표를 사실상 무효화하는 것이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정부 기조 훼손이 우려된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공항 개항 2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1.03.29 mironj19@newspim.com

◆ 지난달 8일 중노위 결정…해고 소방대원들 "공사가 직고용해야"

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중앙노동위원회는 공사 직고용 과정에서 탈락한 소방대원 2명이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신청 재심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앞서 작년 11월 지노위의 인용 판정을 그대로 인정한 것이다.

중노위는 보통 한 달 내로 재심판정서를 신청자에게 보내는데 이날 판정서가 전달됐다. 재심 주체는 인천공항 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로, 소방대가 임시로 소속돼 있던 곳이다.

앞서 같은 이유로 구제신청을 했던 소방대원 24명 역시 지난 1월 지노위로부터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다. 이들 역시 공항시설관리의 재심 청구로 중노위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부당해고 절차를 진행 중인 한 소방대원은 "중노위 심의 직후 결과가 신청자에 통보됐지만 아직 문서는 최근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24명이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신청은 아직 중노위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공사는 작년 6월 공항소방대원(211명), 야생동물통제(30명), 여객보안검색(1902명) 등 3개 분야 2143명을 직고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중 소방대와 야생동물통제 직군이 공사 소속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소방대원 47명이 탈락해 해고 통보를 받았다. 해고된 소방대원들은 중노위의 부당해고 판정을 반영해 공사가 직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청원경찰' 전환 반대로 부딪힌 여객보안검색 직고용…해고 우려에 勞勞 갈등도

문제는 작년 6월 공사 발표 후 직고용 과정을 밟지 못한 여객보안검색 직원이다. 이번 중노위 판결로 소방대원뿐만 아니라 여객보안검색 직원들 역시 직고용을 주장할 명분이 커졌다.

반면 공사 노조는 이들의 직고용 전환을 사실상 반대하고 있다. 앞서 공사는 이들을 '청원경찰'로 전환해 직고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공사 노조는 3기 노사전(노동조합·사용자·전문가) 협의체의 합의안과 배치된다는 입장이다. 이후 구본환 전 사장이 갑작스럽게 물러나면서 직고용 절차는 중단된 상태다.

공사는 3기 노사전 합의안에 따라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사 노조는 물론 비정규직 노조 가운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대표가 모두 참여한 합의안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3기 합의서에는 "보안검색 직원은 법적 문제 해소를 고려해 별도회사(인천공항경비)로 사업부제 방식으로 타 직무(보안경비 1729명)와 구별해 편제, 운영한다"고 명시돼 있다. 해당 직원을 자회사 체제로 두되 일반경비와 구별한다는 의미다. 반면 직고용은 합의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당사자인 여객보안검색 직원들의 상황은 간단하지 않다. 우선 1터미널과 2터미널 직원의 입장이 다르다. 1터미널 직원이 소속된 노조(한국노총 공공노련 인천공항 보안검색노조)는 직고용을 주장하는 반면 2터미널 직원이 모인 노조(한국노총 공공연맹 인천공항 보안검색서비스노조)는 상대적으로 직고용에 소극적이다.

이들이 같은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온도차가 다른 이유는 입사 시점이 달라서다. 2터미널 직원들은 최근 입사자가 많은데, 공사 직고용 전환 방침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을 방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2017년 5월 12일을 기준으로 이전 입사자는 직고용 적격심사를 거치고 이후 입사자는 공개채용을 통과해야 한다.

핵심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응시하는지다. 모두 면접이나 체력검사를 거치지만 NCS는 해당 시점 이후 입사자들만 해당된다. 공사 방침이 변경되지 않는다면 2터미널 직원들은 해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직고용 과정에서 해고되는 것보다 자회사 전환이 이들에게 유리한 셈이다.

◆ "공항공사는 1년 이상 근무자 10% 가산점" 고용 보호 주장…공사 노조 "청원경찰 전환 문제"

여객보안검색 직원의 직고용을 주장하는 이들은 직고용의 허들을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사가 직원들의 경력을 충분하게 고려하지 않고 탈락자를 과도하게 양산하는 방식을 택했다는 것이다.

김대희 공공노련 인천공항 보안검색노조위원장은 "소방대만 직고용 대상인 한국공항공사는 1년 이상 근무자에 대해 10%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근로자 보호방안을 제시했다"며 "반면 인천공항은 그런 내용이 없어 소방대원에서 대규모 해고자가 발생한 것이다. 기존 직원들의 경력이 실제 업무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해고된 소방대원 가운데 관리직급은 정원을 기존 19명에서 12명으로 줄여 7명은 무조건 정리 대상이 됐다. 부당해고 절차를 진행 중인 소방대원은 "관리자들은 내부 규정에 따라 근무 실적이 우수한 인원이 승진한 것임에도 해고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3기 노사전 합의안에는 직고용 당사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여객보안검색 직원들의 입장이다. 3기 노사전 합의서에는 장기호 공사 노조 위원장과 함께 박후동 한국노총 인천공항 통합노조위원장, 박대성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협의체 구성원이었던 김대희 위원장은 합의서에 서명하지 않았다. 소방대원이나 야생동물통제 직원은 대표자가 협의체에 참여하지 못했다.

반면 공사 노조는 여객보안검색 직원을 청원경찰로 전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작년 6월 발표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청와대 개입 등 절차가 불공정했다는 의혹도 제기한다. 동시에 2터미널 근무자 등 일부 여객보안검색 직원이 자회사 전환에 사실상 찬성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다만 2터미널 노조 관계자는 "(직고용 또는 자회사 전환) 등에 대해 명확하게 말하기는 힘들다"며 정확한 입장 표명은 꺼리는 상황이다. 이번 판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인천공항시설관리 "공사와 긴밀하게 협의해 대응방법 결정"…김경욱 사장 "피해자 구제 필요" 

인천공항시설관리 측은 공사와 긴밀하게 협의해 행정소송 여부 등 대응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박태원 인천공항시설관리팀장은 "아직 판정서를 받아보지 못했지만 중노위 판결 내용은 알고 있다"며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이슈인 만큼 종합적인 부분을 고려해 방향성에 대해 공사와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자회사 문제 관련 일괄 타결 의지를 내비쳤다. 피해자 구제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소방대, 아생동물통제, 카트노동자 등 (자회사 문제는) 서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하나만 정리하기보다 한꺼번에 해결해야 한다"며 "피해 입은 분들에 대해서는 정부 정책 안에서 구제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취임 후 인국공 사태에 대해 공사 내 구성원들의 의견차를 좁혀나가도록 대화하겠다고 강조해온 김 사장의 기조를 고려하면 행정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인천공항시설관리는 중노위로부터 재심판정서를 받은 뒤 15일 내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중노위 판결이 확정된다.

공사는 중노위 판결까지 나온 상황에서 행정소송을 제기해도 승산이 높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해고자를 복직시킬 경우 직고용 전환 과정의 문제를 인정하는 꼴이 된다는 점에서 부담을 피할 수 없다.

김대희 위원장은 "해고자와 검색직원을 자회사로 전환하면 공사가 천명했던 핵심 인력에 대한 직고용 방침에서 후퇴하는 것"이라며 "이번 정부의 첫 과제였던 인천공항의 비정규직 문제의 상징성이 흐려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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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개월 남은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양정의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싼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회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차기 회장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은 공식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주도한다.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특수한 조직인 만큼, 임추위가 대주주와 현직 경영진의 이해관계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이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정하고 있어 11월 초를 기점으로 선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장 추천하는 임추위…현직 부사장과 조합장도 참여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병화 위원장을 비롯해 길재욱·차진석·송민규·김원식·황종연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김병화 위원장과 길재욱·차진석·송민규 위원은 사외이사다. 황종연 위원은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장인 현직 부사장이며, 김원식 위원은 서영암농협 조합장이자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다.농협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5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현재 구성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다.그러나 형식적인 규정 준수가 실질적인 독립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현직 부사장과 농협 조합장 출신 비상임이사의 참여가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 심사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적절히 관리되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19조는 사내이사와 비상임이사를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 자격검증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정하고 있다.현직 회장의 추천을 거쳐 선임된 이사가 다시 현직 회장의 연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가능한 셈이다.이 구조만으로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의 영향력…공식 권한과 실제 인사 과정은농협금융 회장 인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변수는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다.농협금융은 일반적인 민간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도 중앙회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회장 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하는 공식 기구는 임추위이며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그러나 공식 절차와 별개로 대주주의 의중이 후보군 구성이나 최종 인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지난 2024년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인사·경영 협의 과정의 기록 및 관리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회가 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금융지주의 독립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은 구별돼야 한다.◇ 역대 회장 연임 드물어…이찬우 실적은 긍정적 변수이찬우 회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았다.이 회장 역시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을 검토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조2,016억원으로 14.0% 늘었다.하지만 최대 실적이 곧바로 연임의 당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체계 구축,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역시 핵심 책무다.농협은행의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성과와 책임을 함께 검증하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NH금융타워. (사진=NH투자증권)◇ 외부 후보 거론 속…후보군 검증 과정 공개가 관건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내부 금융전문가와 외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회장 역시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더 중요한 것은 임추위가 충분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경영능력뿐 아니라 내부통제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느냐다.농협금융은 연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도 앞두고 있어 지배구조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이 회장의 임기 만료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 문제가 아니라 농협금융이 오랫동안 지적받아 온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기회다.임추위가 후보 평가 기준과 이해충돌 관리, 대주주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1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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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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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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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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