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8·구미 2·의성1·경주 1명...누적 21명
[포항·구미·의성·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구미, 포항, 의성, 경주 등 경북권에 전북 전주 S교회 연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연쇄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경북도와 보건당국이 해당 교회 방문자들에 대한 전수검사와 함께 진단검사를 독려하는 등 지역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4일 경북도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전주 소재 S교회 관련 포항시에서 8명이 추가 발생한데 이어 구미시에서 2명, 경주시와 의성군에서 각 1명씩 12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교회집회발 연쇄감염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코로나19 전수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4.04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에서는 이날 오전 전주 소재 S교회 연관 사례로 파악된 기존확진자(포항 528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오후 관련 확진자 7명 등 8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이들 신규확진자는 전주 소재 S교회 집회 연관 감염사례로 파악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 8명의 신규확진자는 전날 전주와 대구에 있는 S교회를 다녀온 교인 1명과 그의 가족 1명이 확진되면서 해당 확진자가 다니는 지역 소재 A교회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 과정에서 추가 확인됐다.
포항시와 보건당국은 이날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지난달 15일부터 전국 소재 예수비전 치유센터 관련 수정교회 방문자는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구미에서도 해당 교회집회 연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구미소재 S 교회 전도사와 그의 가족이 확진돼 해당 교회 신도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 결과 이튿날인 3일 5명이 추가 확진되고 4일에는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양성판정을 받은 구미 소재 S교회 전도사 부부는 지난 3월 25일 열린 전북 전주의 S교회 '치유·은사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구미시는 "지난 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구미 소재 수정교회 방문자는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의성군에서는 지난달 25일 지인을 따라 전주 S교회에 다녀온 주민 1명이 4일 추가 확진됐다.
경주에서는 포항 A교회에 다니는 교인 1명이 해당 교회 전수 검사과정에서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오후 6시 현재 경북권의 전주 S교회 연관 확진자는 포항 10명, 구미 9명, 경주 1명, 의성 1명 등 모두 21명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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