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영국대사관, 여성과학자 응원 챌린지 진행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딸 안설희 씨가 전 세계 여성 과학인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주한영국대사관은 지난 1일 '세계여성과학자의 날'을 맞아 안씨와 특집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 내용은 주한영국대사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공개된 상태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안설희 캘리포니아대 연구원 [사진 = 주한영국대사관 페이스북 캡쳐] 2021.04.02 oneway@newspim.com |
세계여성과학자의 날은 과학계에서 여성의 불평등을 없애고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유엔(UN) 총회에서 제정한 날이다.
대사관은 안씨를 비롯해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원장, 박새롬 성신여대 교수, 김유미 전 삼성SDI 부사장, 한성숙 네이버 사장 등을 선정, 여성과학자를 육성하기 위한 응원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안씨는 최근 세계 슈퍼컴퓨터학회(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에서 '고든벨' 특별상을 수상했다. 고든벨은 슈퍼컴퓨터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상이다. 매년 컴퓨팅 분야에서 업적을 낸 이들에게 수여된다.
안씨는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것은 남녀를 불문하고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유전자 가위(CRISPR) 기술을 개발했고 코로나19 백신을 만들어 인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씨는 특히 "과학은 창의성과 혁신이 매우 중요한 분야"라면서 "인재 풀이 동질적이지 않고 이질적일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더 많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여성들이 STEM 분야에 종사해 함께 기초과학 연구를 발전시켜 나갈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씨는 그러면서 "과학 연구는 마라톤과 같다. 실제 과학연구를 하는 것은 힘든 일이고 수많은 장벽들을 마주치며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거친다"면서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그 노력은 좋은 결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용어설명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 과학·기술·공학·수학 융합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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