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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아케고스 블록딜 사태 누가 어떻게 엮였나...'시장조정 촉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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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9일 오후 5시5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주 금요일인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비아콤CBS(NASDAQ: VIAC)과 미디어 기업 디스커버리(NASDAQ: DISCA) 주가가 역대 최대인 27% 급락했다.

미국 경기 개선의 척도로 간주되는 2개 종목에서 시가총액이 총합 350억달러가 증발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 바이두(NASDAQ: BIDU)와 텐센트 뮤직(NYSE: TME)도 급락했고, 이보다 소형주인 GSX 테크듀(NYSE: GSX)는 42% 폭락하며 더욱 난폭한 변동성을 보였다.

트레이더들이 사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곤란한 상황에 처한 대형 펀드가 자산을 현금화하고 있는 것이냐, 아니면 전체 증시의 조정이 시작된 것이냐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 사실로 파악된 변동성 원인

지금까지 파악된 사실은 골드만삭스(NYSE: GS)와 모간스탠리(NYSE: MS) 등 투자은행들이 주식을 대량 매도했다는 것이다.

주식을 일시에 대거 매도하는 이 같은 블록 거래(block trade)는 주식시장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통상 장 마감 후 비밀리에 협상과 거래가 이뤄진다.

하지만 이번 블록딜의 경우 일부 거래가 10억달러를 넘는 등 규모가 이례적이었던 데다 또 일부 거래는 장중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 통상적 거래 행위에 트레이더들이 불안해 하는 이유

블록딜이 통상적 거래 행위이기는 하지만, 시가보다 낮은 주가에 매도자가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대규모 거래가 이뤄졌다는 점이 트레이더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다시 말해 충격적인 악재가 발생하고 있는데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는 공포가 시장을 휩쓸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블록딜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같은 중국 대형 테크주라는 이유만으로 알리바바(HKG: 9988, NYSE: BABA)가 바이두를 따라 홍콩증시 오전장 급락세를 연출했다. 사태 진상을 파악하기 전 발을 빼려는 트레이더들의 패닉 매도가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시장 전반의 매도가 아니라 특정 펀드의 문제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알리바바 주가는 반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 이번 사태를 촉발한 헤지펀드는?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전례 없는 매도세 뒤에는 빌 황이라는 개인 트레이더가 운영하는 패밀리 오피스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있다고 보도했다.

패밀리 오피스는 개인 트레이더가 부유한 가족의 자산을 운영하는 펀드로, 외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지 않아 규제 및 감시의 눈길을 덜 받으며 자유롭게 더욱 큰 리스크 투자에 뛰어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케고스의 경우 월가 대형 증권사들과 '스왑거래'라 불리는 파생상품 계약을 통해 막대한 추가 레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하면 아키고스의 투자 포지션이 아케고스에 돈을 빌려준 은행들의 대차대조표에 포함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키고스는 증권 당국에 투자 현황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빌 황도 논란이 될 만한 행보를 보여온 인물이다. 빌 황은 '헤지펀드의 전설'로 통하는 타이거 매니지먼트의 줄리안 로버트슨의 가르침을 받은 '새끼 호랑이' 중 한 명으로 로버트슨의 투자를 기반으로 뉴욕에서 타이거 아시아 매니지먼트를 세웠다.

아시아 시장에 주력하는 빌 황의 타이거 아시아는 찬란한 수익을 내다가 2012년 일부 중국 은행 주식 내부자 거래 혐의를 인정하고 6000만달러 이상의 민형사 손해배상에 합의한 후 펀드를 접었다.

하지만 빌 황의 투자 커리어는 계속 이어졌다. 패밀리 오피스로 전환해 상당수 유명 헤지펀드들보다 훨씬 큰 규모의 자산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 아케고스, 뭐가 잘못 됐나

블룸버그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일부 거래 포지션이 막대한 손실에 직면하자 빌 황이 돈을 빌려준 투자은행들의 압박에 못 이겨 200억달러 이상의 주식을 매도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도했다.

아케고스가 10% 가량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가 연이어 하락하자, 프라임 브로커 역할을 해온 투자은행들이 담보 확대를 요구하고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주식 매각 권리는 행사했다는 설명이다.

아케고스와 관계를 맺은 투자은행들 중 일부가 매각 권리를 행사하자 아케고스 베팅의 손실을 우려한 다른 투자은행들의 권리 행사가 줄줄이 이어져 아케고스가 블록딜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타격 입은 종목은?

지금까지 ▲비아콤CBS ▲디스커버리 ▲바이두 ▲텐센트 뮤직 ▲GSX 테크듀 ▲아이치이(NASDAQ: IQ) ▲브이아이피숍 홀딩스(NYSE: VIPS) ▲파페치(NYSE: FTCH) 등을 포함한 9개 종목이 아케고스의 블록딜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 중 일부 종목은 블록딜 이전부터 매도 압력을 받아 왔다.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아이치이는 상당수 아이치이 사용자가 로봇이라 주장하는 공매도 세력의 공격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크레디트스위스가 경쟁 심화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후 주가가 급락세를 이어왔다.

비아콤CBS와 디스커버리도 TV 스트리밍 시장으로의 진출 능력과 관련해 월가로부터 회의적인 시선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 웰스파고는 양 종목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 '시장조정 촉발' 우려

전 세계 트레이더들은 추가 블록딜이 발생할지, 또한 아케고스의 블록딜 여파가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대될 지를 극도의 경계 속에 주시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시장은 아케고스 일개 헤지펀드의 문제로 일축하며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의 사상최고 종가를 따라 상승하며 마감했다.

하지만 논란의 과거를 지닌 창립자가 세운 패밀리 오피스에 왜 그토록 많은 대형 은행들이 돈을 빌려줬는지에 대해 시장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일본 노무라홀딩스는 29일 미국 고객사와의 거래와 관련해 거액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무라 측은 세부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소식통은 미상의 고객사가 아케고스라고 전했다.

크레디트스위스도 마진콜에 응하지 않은 한 미국 헤지펀드의 포지션 청산으로 1분기 실적에 상당한 소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제 문제는 다른 헤지펀드들의 연쇄 블록딜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상당수 헤지펀드들이 중국 대형 테크주 등 아케고스 투자 바스켓과 비슷한 종목들에 투자하고 있고, 미국 경제가 반등하면서 중국 증시로 유입됐던 투기 자본들이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사태가 저가매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씨티그룹은 고객 노트에서 예상치 못했던 혼란을 틈타 바이두와 텐센트 뮤직, 브이아이피숍 등 저가매수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빌 황 아케고스캐피털 공동 경영자 [사진= 블룸버그통신]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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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405 마감...환율 1517.3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스피가 23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 6%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도 5%대 하락했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과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올해 6번째이자 3월 들어 4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580.15에 출발한 뒤 장중 5397.94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11억1303만주, 거래대금은 27조8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조464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계는 각각 3조9348억원, 4조13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매도는 금융투자가 2조9944억원 순매도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투신(사모)도 880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연기금등도 163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보험은 138억원, 은행은 63억원, 기타금융기관은 51억원 순매수했다. 기타법인도 4838억원 순매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23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375.45 포인트(6.49%) 하락하며 5405.75로, 코스닥은 64.63 포인트(5.56%) 하락한 1096.89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7.40원 상승한 1518.0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2026.03.23 yym58@newspim.com 시장 전반의 약세도 뚜렷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53개에 그쳤고 보합은 10개, 하락은 864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는 6.57% 하락한 18만6300원, SK하이닉스는 7.35% 내린 93만3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는 5.96%, 현대차는 6.19%, LG에너지솔루션은 5.19%, SK스퀘어는 8.39% 각각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8%, 두산에너빌리티는 8.12%, 기아는 4.04% 내렸다.업종별로도 전면 약세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비중이 36.95%로 가장 큰 반도체·반도체장비 업종은 6.69% 하락했다. 조선은 8.71%, 복합기업은 8.32%, 증권은 7.72%, 기계는 7.37% 각각 내렸다. 은행은 6.61%, 자동차는 5.41%, 제약은 5.29%, 우주항공·국방은 5.33%, 전기제품은 5.38% 하락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금융, 산업재, 방산,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했다. 코스닥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3포인트(5.56%) 내린 1096.89에 마감했다. 지수는 1129.86에 출발해 장중 1095.56까지 떨어졌다. 거래량은 10억4913만주, 거래대금은 10조9839억원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6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95억원, 2006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183개, 보합은 46개, 하락은 1527개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한 것으로 봤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중앙은행의 유동성 완화 기대 약화에 따라 현금 보유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유동성이 높은 자산인 금과 함께 국내 증시에서도 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하던 반도체, 증권, 원전, 방산 등 현금화가 용이한 주도주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익을 실현하려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대규모 순매도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16.7원 오른 1517.3원에 거래를 마쳤다.   dconnect@newspim.com 2026-03-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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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TK서 4.8%p나 올라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3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9%포인트(p) 오른 62.2%로 조사됐다. 중동 상황 여파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발 빠른 대응이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3월 3주차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 평가는 32.5%로 2.5%p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리얼미터는 "중동 사태에 대한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석유 최고가격제, 차량 5부제 검토 등 선제적 민생 대응이 위기 관리 능력으로 긍정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이 46.6%로 4.8%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광주·전라가 88.6%로 4.5%p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 68.8%로 4.3%p 올랐다. 반면 서울은 55.1%로 4.7%p 내렸다.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0%로 2주째 50%대를 유지했다. 상승세는 3주째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하락하며 28.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해 7월 5주차(27.2%)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어 개혁신당이 1.2%p 오른 4.0%, 조국혁신당은 0.4%p 오른 3.0%, 진보당은 0.6%p 내린 0.8%였다. 무당층은 0.1%p 증가한 9.1%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영향으로 민주당이 동반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의 공천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 효과도 있다고 짚었다.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16~20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9~20일 동안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3-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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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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