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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3월 26일(금) 석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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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30%대 초반까지 하락, LH 투기 의혹 여파
北 25일 발사 전술유도탄 우려…북한 변수 등장하나
김종인 "보궐선거 끝난 5월 중순 윤석열 정계 입문 있을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부동산 문제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남북관계 경색까지 문재인 정부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역대 정부 말기에 있는 레임덕에 빠질까요.

북한이 지난 25일 2발의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밝힌 가운데, 신형전술유도탄이라고 명명한 이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KN-23)의 개량형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핵탄두 탑재가 더욱 수월해졌으며, 한반도 전역을 사거리로 두고 있기 때문에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문재인 정부 말기에 북한발 변수가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있스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국토교통부ㆍ통일부ㆍ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을 교체하는 등 차관급 8명의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내부 승진이 대부분으로, 문 대통령의 임기 말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정부 분위기를 바꾸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4·7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남짓 남겨두고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특히 선거가 치러지는 부산경남과 중도층 지지율이 크게 빠졌는데요. 여권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입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계 입문에 대해 "보궐선거가 끝나고 5월 중순 쯤 어떤 형태로든 본인의 의사 표시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주목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헤드라인 뉴스>

[여론조사] 文 지지율 34%, 취임 후 최저치 경신...서울 26%, PK 30%/뉴스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동산 문제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남북관계 경색까지 문재인 정부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北 개량형 '이스칸데르' 미사일, '핵탄두' 탑재 더욱 수월해졌다/뉴스핌
북한이 지난 25일 2발의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밝힌 가운데, 신형전술유도탄이라고 명명한 이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KN-23)의 개량형인 것으로로 추정된다.
북한은 발표에서 탄두 중량을 기존 1t에서 2.5t까지 늘렸으며, 600km의 사거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핵탄두 탑재가 더욱 수월해졌으며, 한반도 전역을 사거리로 두고 있기 때문에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 '내부승진' 방점 차관급 인사...통일 최영준·국토2 황성규/한국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국토교통부ㆍ통일부ㆍ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을 교체하는 등 차관급 8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내부 승진이 대부분으로, 문 대통령의 임기 말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정부 분위기를 바꾸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8명 전원이 남성으로, 모두 1주택자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토부 2차관에 황성규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 통일부 차관에 최영준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을 임명했다. 과기부 1차관에는 용홍택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승진했고, 과기부 2차관에는 과기부 방송진흥정책국장을 역임한 조경식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 29일 부동산 관련 반부패정책협의회 주재/경향신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으로 불거진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문제가 확산중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9일 청와대에서 부동산 부패 근절을 위한 긴급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방안, 부동산 투기 발본색원을 위한 범부처 총력 대응을 가동하기 위해 반부패정책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對北제재위·韓美日 안보실장 회의… 평화프로세스 시험대/문화일보
북한이 순항미사일에 이어 탄도미사일 도발까지 감행하면서 임기 1년여 남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시험대에 올랐다. 2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와 다음 주말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서 한국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만 고집할 경우 '왕따'를 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요청으로 소집된 이번 대북제재위에서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논의된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대북제재위 회의 결과를 참고해 현재 수립 중인 새 대북 정책에 반영할 것으로 관측된다.

北 "600㎞ 비행" 합참 "450㎞"… 軍 미사일 탐지능력 구멍/문화일보
북한이 25일 함경남도 함주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지난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 열병식에서 공개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과 형태와 비행특성이 닮은 것으로 분석됐다. 단 북한이 동해상 600㎞를 비행했다고 발표한 것은 전날 우리 합동참모본부(450㎞)와 일본 정부(420∼430㎞)의 발표와는 차이가 있다.

北 발사 미사일, 탄두 키운 KN-23...김정은은 '민생경제 행보'/헤럴드경제
북한이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 개량한 신형전술유도탄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국방과학원은 25일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은 이미 개발된 전술유도탄의 핵심기술을 이용하면서 탄두중량을 2.5t으로 개량한 무기체계"라며 "2기의 신형전술유도탄은 조선 동해상 600㎞ 수역의 설정된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다"고 밝혔다.

與, 엘시티 특검 거론…"박형준, 가족 살리기에 눈 먼 탐욕 정치인" / 뉴스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6일 4·7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직후 부산을 찾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 '게이트 수준'이라며 엘시티 특검을 도입하겠다고 맹공격했다.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부산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된 동남권 관문 신공항 프로젝트는 이명박 정부 때 좌절됐다"며 "박형준 후보는 이명박 정부 때 당시 실세 중에 실세라고 하는 홍보비서관과 정무수석까지 지냈던 사람"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김 직무대행은 "동남권 관문 공항이 좌절될 때 박형준 후보는 어디에 있었고 무슨 이야기를 했냐, 어떤 태도를 취했냐"며 "박형준은 가족 경제 살리기에만 눈이 먼 탐욕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여론조사] 국민의힘, 서울·PK서 '오차범위 밖' 앞서…與 중도층 이탈 / 뉴스핌
4·7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남짓 남겨두고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국민 여론을 물은 결과, 3월 4주차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p 내린 32%였다. 특히 PK와 중도층 지지율이 크게 내렸다. PK 지지율은 전주 33%에서 13%p 빠진 20%로 집계됐다. 중도층 지지율은 전주 40%에서 14%p 내린 26%였다. 이외에도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에서 지지율이 내렸고, 남성과 여성 지지율 모두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경기와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에서도 하락했다. 서울과 광주·전라, 진보층 지지율은 올랐다.

김종인 "윤석열, 정무감각 뛰어나...5월 중순 정계 입문 의사 표시할 것" / 뉴스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계 입문에 대해 "보궐선거가 끝나고 5월 중순 쯤 어떤 형태로든 본인의 의사 표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아직 정치 입문 선언을 안 했는데 하 거라고 보냐'는 질문에 "내가 보기에는 별다른 초이스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번에 그만두고 나서 별의 순간을 포착한 것 같다고 내가 얘기를 했다"며 "이제 준비를 하면 진짜 별을 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입성' 김의겸, 논란된 국토위 대신 문체위 맡는다 / 국민일보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직을 승계받은 김의겸 의원의 상임위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결정됐다. 김 의원은 김진애 전 의원의 상임위도 승계해 국회 국토위 배정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흑석동 부동산 문제 등에 따른 불필요한 논란을 피해 문체위행으로 결론났다. 김 의원이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인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6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의장이 문체위로 가게 됐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낙연·이재명 구도에 정세균·임종석도 보폭 넓혀… 與 대선지형 요동 / 문화일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잇단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재평가 발언이 여권 내 권력 지형에 파장을 낳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돌연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인연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4·7 재·보궐 선거 이후 대선 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구도로 진행되던 여권 내 차기 대권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해 4월 총선 이후 여권 내 유지되던 '원팀' 기조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허경영 "내가 지지율 3위... 박영선·오세훈과 삼자 TV토론 하자" / 한국일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TV초청토론회에 왜 지지율 3위의 허경영을 제외합니까"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허 후보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여론조사 3등"이라며 "지지율 0% 후보 말고 허경영 포함 3자토론을 진행하는 게 어떻겠는가"라며 TV토론에 초청해줄 것을 요구했다. 앞서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서울거주 성인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에 따르면 허 후보는 1.2%의 지지를 얻어 오세훈(55.0%), 박영선(36.5%)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상돈 "안철수발 정계개편? 말도 안되고 파급력도 없다" / 한국일보
이상돈 전 민생당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과 합당 의지를 내비친 것과 관련 "정계 개편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힘들고 파급력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 의원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의석 3명 있고, 의원도 3명 의원도 존재감 없는 의원 3명 있는 정당인데 국민의힘과 합당한다고 정계 개편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안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이미 충분히 했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이런 인권변호사 보셨습니까" 곽상도의 저격 / 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11년 영농 경력'이 논란이 된 가운데 26일 야당은 문 대통령이 과거에도 노무현 정부 청와대 재직 시절을 포함해 18년 간 논을 보유했다는 점을 추궁했다. 해당 사실은 앞서 문 대통령이 처음 대선에 출마했던 지난 2012년 처음 알려져 투기 논란이 일었다. 이날 오전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이런 인권변호사 보셨습니까? 문재인 변호사 이야기입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서 곽 의원은 과거 사례와 최근 논란이 된 농지구입 사례를 들며 "문 변호사는 농부가 아니면 취득이 금지된 농지를 취득하는 불법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스토킹 의혹' 간부 제명한 정의당…여영국 "피해자에 위로" / 중앙일보
여성당원을 스토킹했다는 의혹을 받는 지역 간부를 제명한 정의당의 여영국 신임 대표가 "피해자에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 이같이 밝혔다. '피해자는 당 차원의 사과를 요구했는데, 당 차원의 사과가 없다는 점이 제기되고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여 대표는 "정의당 안에서 이제 성추행이나 성희롱 등을 당해도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라며 "대한민국 사회가 성 평등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정의당이 선두에 서 있다, 그런 힘든 일이 있어도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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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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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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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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