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보육교직원 및 아동 가구당 1인 선제검사
열화상카메라 등 16억원 상당 방역물품 지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국공립‧민간‧직장 등 총 5228개 어린이집이 정상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휴원조치가 내려진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129일만이다.
서울시는 총 25만여명에 이르는 어린이집 아동과 보육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작년 2월25일 관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해 선제적으로 휴원 조치를 내린 바 있다. 같은해 10월 19일 해제했지만 이후 확산세가 다시 커지면서 11월 24일부터 휴원중이다.

어린이집 휴원 중에도 방역수칙 준수 하에 긴급돌봄을 실시해 등원율이 87%에 이르고 있는 만큼 강력한 방역수칙으로 감염위험은 최소하고 휴원 장기화로 가중되고 있는 보호자들의 보육부담을 완화한다는 목표다.
이를 전체 어린이집에 개원 전 모든 보육교직원과 부모 등 재원 아동 가구당 1인이 선제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1월 31일까지 보육교직원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대상자의 99.1%가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중 15명의 무증상 확진자를 조기 발견한 바 있다. 1월 25일부터 3월 19까지 진행된 부모 선제검사에서는 긴급보육 가정의 69%가 검사를 완료해 6명의 무증상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또한 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외부 전문강사를 통한 특별활동을 허용하되 특별활동 강사는 반드시 선제검사를 받은 뒤 음성이 확인되면 어린이집에 방문하도록 조치했다. 특별활동에 사용되는 교재‧교구는 소독을 철저히 하고 개별 놀이 중심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서울시는 각 어린이집에서 시간대별로 지켜야할 방역수칙을 명시한 '어린이집내 등원·하원 방역수칙표'를 만들어 배포했으며 방역소독기, 열화상카메라 등 16억원 상당의 방역물품도 맞춤 지원했다.
아울러 2월말부터 현원 100인 이상 어린이집 213개소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점검하고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등 재개원 준비상황을 관리중이다.
송다영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개별 가정만큼이나 어린이집이 안전한 곳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어린이집과 보호자의 유기적인 협력 하에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