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2021년 재산공개 대상 고위 공직자 중 이강섭 법제처장이 116억원을 신고해 법조 분야 재산 1위를 차지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재산공개 대상 고위 공직자 1885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법조 분야에서는 이강섭 법제처장이 6290여만원의 토지와 55억9800여만원의 배우자 및 차녀 소유 부동산 등 총 116억원을 신고하면서 법조 분야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17억여원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해까지 액면가로 신고했던 비상장 주식의 가액산정방법이 대통령령에 따른 평가액 또는 실거래액으로 산정하게 되면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강섭 법제처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2.25 leehs@newspim.com

한영수 법제처 차장은 지난해보다 3900여만원 늘어난 16억3600여만원을 신고했다.

법무부에서는 신용도 법무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이 본인과 배우자 소유 토지와 건물 등을 합해 총 42억원을 신고하면서 법무부 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로 랭크됐다.

심우정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34억9200여만원을, 강성국 법무실장은 34억7200여만원을 신고했고 이영희 교정본부장은 26억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본인과 부인 소유 아파트와 건물, 오피스텔 등 총 37억8500여만원을 신고했다. 황철규 연구위원은 23억원을, 배성범 법무연수원장은 18억8700여만원,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16억6800여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밖에도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12억7000여만원을, 심재철 검찰국장은 1억9400만원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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