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 과정 거쳐... 윤리감찰단에서 조사 중"
"박형준의 의혹, LH특검 조사대상 돼야"
[서울=뉴스핌] 김현우 김지현 기자 = 민주당이 23일 불거진 '김한정 의원 투기 의혹'에 대해 "언론을 통해 밝혀진 게 아니라 본인이 윤리감찰단에 먼저 자료를 제출하고 소명과정을 거친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와 만나 "윤감단이 그의 소명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오른쪽)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양당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03.23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윤감단의 결과 일정에 대해선 "전체 조사 중이니 일정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 외 자진 신고한 의원이 있냐는 질문엔 "알지 못한다"며 "윤감단 조사가 마무리되면 당대표에 보고하고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당은 이날 오후 2시 야당과 'LH 투기 특검'의 수사 범위·기간에 관해 첫 협의과정을 거친다. 신 대변인은 LH 특검의 경우, 그 대상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부산 엘시티 특혜 의혹도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의 제기된 의혹은 심각한 사항"이라며 "국힘이 (우리의 주장을) 받으면 특검속도 빨라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여당은 박 후보의 의혹뿐만 아니라 3기 신도시가 개발지구로 지정된 2013년을 기점으로 특검을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야당은 청와대도 수사 대상에 넣고 특검 수사 기간을 1년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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