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진시스템이 살모넬라균 진단키트에 대한 美 AOAC의 국제 인증을 받아 식품진단 시장으로 본격 진출했다.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대표이사 서유진)이 국내 최초로 살모넬라균 검사 키트에 대한 미국 AOAC(Associationof Official Analytical Chemists; 미국 공인분석화학회; 이하 AOAC) 국제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AOAC는 세계 식품 관련 제품들의 안전성 및 미생물 인증 검사를 실시하는 학회로 미국 FDA와 식품의약안전처도 공인하는 기관이다. 특히 식중독균은 인체에 직접적으로 위험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검사법이 정확하고 민감해야 하며, 상용화된 제품의 경우 까다로운 검증을 거쳐야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진시스템의 살모넬라균 검사 키트(SMARTCHEK® Salmonella spp. Detection Kit)는 식중독이나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살모넬라 균종을 정확하게 30분내로 검출할 수 있는 차별화된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차별점 덕분에 그동안 위탁 품질 검사를 수행해온 식품 제조 기업들에게 자가검사 시스템 도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점에서 회사의 매출 가시화가 예상된다.
진시스템은 금번 공인으로 인체진단 영역을 넘어 식품진단 영역까지 자사의 사업 영역 확장에 성공했다. 실제로 진시스템은 기존의 PCR 기술 대비 열전달 효율이 높은 열원(Heat Block)을 사용하고, 바이오칩에 진단 시약을 내장하여 반응을 수행하는 독창적인 분자진단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원천 기술력으로 코로나19 진단사업(인체진단)에서 30%의 높은 영업이익율을 달성하며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AOAC 인증을 통해 미국 시장을 비롯한 선진국의 식품안전 검사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식품검사 사업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진단 시장까지 개척해 미래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시스템은 주관사 삼성증권과 함께 상반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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