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수조사 결과·코로나 백신접종 언급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수석·보좌관회의(수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18일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2+2 회의)에서 논의된 한미동맹 발전방향과 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재검토 중인 대북정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수보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할지 주목된다.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대국민 메시지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1.05.photo@newspim.com |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청와대에서 접견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한미가 각급에서 수시로 협의,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평가한다"며 "한미가 함께 공동의 포괄적 대북전략을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완전하 비핵화를 포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동맹국인 미국과 공조,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청와대 강위석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접견에서 미국 측은 미중 관계에 대해 "적대적, 협력적, 경쟁적 관계라는 복잡성이 있다"며 "앞으로 한국과 긴밀히 협의해 도전과제를 극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청와대에 따르면 청와대 직원과 배우자, 직계가족 등 총 4082명에 대한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여부 전수조사 결과 공적 지위 또는 정보를 이용한 거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와 별개로 대통령경호처는 직원과 가족 3458명에 대해 자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4급 과장 1명이 관련 혐의가 확인됐다. 2017년 9월 LH에 근무하는 형의 배우자 등 가족과 공동으로 3기 신도시 지역의 토지 413m²를 매입한 사실이 확인돼 대기발령 조치하고,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에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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