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경호처 과장 1명, LH근무 가족과 광명시 토지 매입...대기발령"

기사입력 : 2021년03월19일 15:09

최종수정 : 2021년03월19일 15:13

비서실과 안보실에선 의심사례 3건 있었지만 "투기로 의심되지 않아"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19일 행정관급 이하 전 직원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토지거래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대통령 비서실과 안보실에서 의심사례 3건이 나왔고 경호처에서 의심사례 1건이 나왔으나 비서실과 안보실 직원의 경우 "투기로 의심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투기로 판단되는 경호처 직원은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수조사한 결과, 대통령 비서실과 안보실 관계자 중 공적지위나 정보를 이용한 거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3건의 의심사례가 있어 심층조사한 결과, 공적정보를 이용한 투기로는 판단되지 않았지만 의혹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그 내용을 공개하고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관련사항을 수사 참고자료로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청와대 전경. 2020.12.14 yooksa@newspim.com

정 수석은 청와대 비서실과 안보실의 경우 투기로 의심할 만한 사례가 없었지만 경호처 직원이 구입한 토지는 투기가 의심된다고 판단했다.

경호처가 직원 본인과 직계존비속 3458명을 청와대 비서실, 안보실과 별도로 자체조사한 결과, 과장(4급) 1명이 지난 2017년 9월 LH에 근무하는 형의 배우자 등 가족과 공동으로 3기 신도시 지역(경기 광명시) 413㎡를 매입한 사실이 발견됐다. 경호처는 지난 2002년부터 근무한 해당직원을 지난 16일 사실확인 즉시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고, 정부합동수사본부에 관련자료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만호 수석에 따르면 경호처 직원 1명 외 청와대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직원에게서 발견된 의심사례 3건은 투기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면서 "한점의 의혹도 없어야 한다"며 관련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1999년 입직한 환경정리 담당 기능직원은 지난 2018년 5월 신도시 인근지역(경기 부천)에 구입한 실거주 빌라 외에 2017년 4월 주택 1채를 구입해 2020년 5월 매각했다. 또 배우자 명의로 2018년 6월 아파트 1채를 더 구입해서 임대했다. 정 수석은 "해당 주택은 신도시 사업지구에서 1.5km 밖에 있는 1억5000만원 미만의 소형주택으로 본인이 2007년부터 14년째 거주 중이지만 의혹이 없도록 관련사실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례로 지난 2019년 12월 정부부처에서 파견나온 행정요원의 모친은 2013년 12월 경 신도시 지역 인근(경기 하남시) 토지 111㎡를 매수했다. 정 수석은 "이 사안은 개발계획이 공람되기 5년 이전에 구입한 것이어서 조사대상이 아니지만 의혹이 없도록 공개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19년 12월 국가안보실에 근무하는 행정관 부친이 2009년 신도시 사업지구 내(경기 고양시) 토지 918㎡를 구입한 사례가 있었다. 정 수석은 "마찬가지로 개발계획 공람된 2019년 5월부터 10년 이전에 매수했고, 직접 영농 중인 토지지만 유일하게 사업지구 내 속한 지구여서 내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