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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靑 부동산 전수조사 의심스럽다면 국회서 검증할 수도"

기사입력 : 2021년03월16일 15:24

최종수정 : 2021년03월16일 15:24

"靑 행정관급 이하 투기 조사결과 곧 발표…野 문제 제기시 국회가 검증"
"국회의원 전수조사는 가장 객관적·중립적 기구에서…野 협의할 것"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청와대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야당이 신뢰 문제를 제기한다면 이를 국회에서 가져와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제안한 청와대 전수조사와 관련, "대통령이 특별한 의지와 지시를 통해 현재 행정관까지 전수조사를 하는 중이다. 조만관 그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앞서 비서관급 본인·배우자·직계가족에 대한 1차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의심할 만한 거래가 없었다고 밝히면서, 행정관급 이하 전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하는대로 2차 조사결과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03.16 kilroy023@newspim.com

김 직무대행은 국회의원 전수조사 주체에 대해선 "가장 중립적이고 객관적이면서 능력있는 기구 설치나 기관을 통해 조사하면 된다"며 "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야당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불법의혹이 드러난 의원에 대해선 조사결과를 공개하는 동시에 국회 윤리위원회에도 회부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특검 추진도 이날 여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김 직무대행은 구체적 특검 수사대상과 범위에 대해선 "이번 기회에 아예 공직자의 불법 투기에 대해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방향을 갖고 야당과 협의를 통해 수사범위를 확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검 출범 시기와 관련해선 "특검이 합의된 후 관련법이 통과되고 특검 수사관들이 구성되는데 시간이 소요되지 않나. 적게는 한 달 정도 걸린다"며 "특검이 구성돼 가동되기 전까진 현재 합동수사본부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그 수사결과물을 특검으로 이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야당이 요구한 국정조사도 수용하기로 했다. 다만 실효성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선 "실효성 확보 방안은 상당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정조사는 사안에 따라 실효성이 있는 경우도, 없는 경우도 있는데 야당이 제안했기에 적극 수용하고 협의하겠으나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며 "조사가 제대로 되려면 개인정보를 받아볼 수 있어야 하는데, 국정조사에서 원활하게 할 수 있을지, 또 광범위한 양을 현재 국회 인력으로 검증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없잖아 있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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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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