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오세훈·안철수 '우여곡절' 끝 첫 양자토론…"야권 통합·정권 탈환" 한 목소리

기사입력 : 2021년03월16일 18:04

최종수정 : 2021년03월16일 22:41

吳 "유능한 시정으로 우파 인정받으면 정권 탈환 가능"
安 "야권 지면 대한민국 낭떠러지...단일화 가장 중요"

[서울=뉴스핌] 이지율 김태훈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는 수차례 협상 결렬 등 우여곡절 끝에 16일 첫 양자토론을 가졌다.

안 후보는 이날 단일화 이후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제시한 데 이어 야권 통합을 기반으로 한 정권교체를 강조했고, 오 후보는 재선 서울시장 경험을 부각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채널A 주관으로 열린 후보 단일화 TV토론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03.16 photo@newspim.com

먼저 발언권을 얻은 안 후보는 이날 오후 KNK더플러스에서 열린 야권 후보 단일화 토론에서 "지금 내년 봄 정권 교체가 과연 가능할 것인지 어려워질 것인지 그 길목에 서 있다"며 "잘 관찰하고 현명하게 선택하면 서울시장 선거를 이기는 것은 물론 내년 대선에서도 승리할 기반을 닦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어 "정권 교체는 지금의 야당이 새롭게 바뀌고 더 크게 통합해야 가능하다"며 "야당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서울시장은 이기고 대선은 지는 참혹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당이 새롭게 탈바꿈 할 수 있을지, 옛 모습으로 돌아갈지 결판난다"며 "오늘 토론을 보면서 서울시의 미래로 안내할 사람이 누구인지 대선을 이길 수 있는지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오늘은 정말 기다렸던 시간"이라며 "그동안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말문을 뗐다.

그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는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사건이 벌어져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이건 무능과 부패의 완결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지난 1,2차 신도시 때 비슷한 사건이 터졌기 때문에 예견됐던 일"이라며 "예견을 못 했다면 무능한 거고 아니라면 부패와 연관돼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그러면서 "저 오세훈은 과거의 부패의 온상 서울을 청렴도 1위 도시로 만들었던 기억을 살려서 청렴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번 보선이 야권에 주는 정치적 메시지'에 대해선 "대한민국 운명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이 지면 대한민국은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미래가 없다. 그래서 먼저 가장 중요한 게 지금 하고 있는 야권후보 단일화"라고 주장했다.

그는 "야권후보 단일화를 통해 서로 공통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조직해서 함께 힘을 합쳐 승리해야 한다"며 "선거에서 승리한 뒤 연정을 하고 또 당 통합을 이뤄야 한다. 더 나아가 두당 뿐 아니라 외부에 있는 수많은 지식있는 능력있는 많은 분들이 함꼐 모여서 범야권 대통합 이뤄야만 한다. 또 저는 거기에 모든 힘을 다 바쳐 역할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같은 질문에 "안 후보 말에 100% 동의한다. 그런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두 후보가 소명 의식을 느껴야 할 선거"라면서도 "이같은 정치적인 의미에 더해서 서울시를 다시 되살려야 한다는 행정적인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박원순 시장 시절 서울 경쟁력은 추락하고 시민의 삶은 팍팍해지고 힘들어졌다"며 "유능한 우파가 등장해서 청렴하고 유능한 시정을 펼쳐 '우파가 하면 깨끗하구나. 성취하는 것도 많고 실적도 좋아지는구나' 하는 걸 (국민이) 피부로 느낄 때 내년 대선에서 정권 탈환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서, 힘을 합쳐 서울시정을 운영하고 유능함을 바탕으로 정권탈환 교두보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꼭 단일화 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시고 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