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임세령 대상홀딩스 등기이사 선임…'3세 자매경영' 시동 거나

기사입력 : 2021년03월14일 06:36

최종수정 : 2021년03월14일 09:54

대상 "3세 '자매경영' 공식화보다 '책임 경영' 위한 절차"
승계, '차녀'가 가능성↑…대상 "아직 먼 얘기"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두 딸이 모두 경영 전면에 나서며 대상그룹의 3세 자매경영이 본격화 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홀딩스는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임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대상홀딩스 지배구조. 2021.03.12 jellyfish@newspim.com

◆3세 경영 공식화?…대상 "책임 경영 강화 차원일 뿐"

이번 주총에서 임세령 전무가 등기이사에 선임되면 대상그룹의 '3세 자매경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상홀딩스 최대주주인 임상민 전무가 출산휴가를 마치고 1월에 복귀한 상황에서 임세령 전무도 등기이사에 오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미 대상의 주요 업무는 두 자매가 맡아서 하고 있다. 임세령 전무는 2016년부터 대상 마케팅담당 중역과 계열사인 초록마을의 마케팅담당 중역을 맡고 있으며 올 초부터는 대상홀딩스의 전략담당 중역도 겸하고 있다.

차녀인 임상민 전무는 대상 전략담당 중역으로 그룹의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두 자매가 대상그룹을 운영하다시피 하는 만큼, 곧 승계작업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대상은 이번 등기이사 선임을 '책임경영'을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등기이사는 인수합병 등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이사회의 일원이다. 때문에 결과에 따라 법적인 책임도 져야 한다. 그런 탓에 오너일가가 등기임원에 오르는 것은 통상 그룹 내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책임경영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대상 그룹 관계자는 "이사회에 선입되면 상법상 법적 책임을 진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번 임세령 전무 등기이사 선임건에 대해서 '자매경영'보다는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는 점에 집중해서 봐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임세령 대상 전무. [사진=대상]

◆승계, 언니보단 '차녀'가 가능성 커…대상 "아직 논할 단계 아냐"

대상그룹에서는 이번 등기이사 선임이 '승계작업'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긋는다. 그럼에도 임세령 전무까지 그룹의 주요 경영진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추후 이뤄질 승계작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세령과 임상민 전무 두 자매 가운데 누구에게 경영권이 넘어갈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대상그룹은 차녀인 임상민 전무가 물려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경영능력 검증 측면에서만 보더라도 임상민 전무의 존재감은 뚜렷한 반면 임세령 전무는 다소 약하다.

임상민 전무는 2016년부터 '식품BU'와 '소재BU' 전략 업무를 맡으면서 전략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다. 그러나 임세령 전무는 여전히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식품BU 마케팅만 관할하고 있다.

지분 장악력 측면에서도 임상민 전무가 우위에 있다. 임상민 전무는 2001년 지분 상속과 2005년 지주사전환 그리고 2009년 지분 추가 매입을 거치면서 대상홀딩스 지분을 36.71%를 확보했다. 임세령 전무는 20.41%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경영권 무게추가 임상민 전무에게 기울어 있는 상황에서, 자매간 지분경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룹 내 자매의 역할이 명확한 상황이며 자매의 우애가 돈독한 것 역시 이같은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이사회는 회사 주요 안건을 결정하고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회의록 검토 등을 통해 해임을 하는 등의 액션을 취할 수 있는 만큼 자매가 서로 어느 정도 견제의 역할은 맡을 수 있게 될 것으로도 보인다.

대상 관계자는 "임세령 전무 등기이사 선임 건은 단순히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측면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두 자매가 모두 등기이사로 선임된 것이 임 명예회장의 퇴임이나 그와 관련한 승계작업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jellyfi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