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구본준 LG고문을 중심으로 분리되는 신설지주회사의 사명이 LX홀딩스로 확정됐다.
㈜LG는 이달 26일 회사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회사 엘지신설지주(가칭) 공식 명칭을 LX홀딩스로 정하는 안건을 처리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주총에서 회사분할이 승인되면 LG그룹의 지주회사는 ㈜LG와 ㈜LX홀딩스 2개의 지주사로 분리된다.
LX홀딩스는 LG하우시스, LG상사, LG MMA, 실리콘웍스 주식을 소유해 자회사로 관리할 계획이다.
앞서 ㈜LG는 'LX' 상표와 이미지 90여건을 출원했다. 지난 3일에는 LX 하우시스, LX MMA, LX 판토스 등 상표권을 추가 출원했다.
신설되는 LG홀딩스의 자산 규모는 7조원 가량이며, 분리기일은 5월 1일이다. 매매거래 정지는 다음달 29일부터 5월 26일까지이며, 재상장 예정일은 5월 27일이다.
신설 지주사의 사옥은 현재 LG상사와 판토스가 입주해 있는 LG광화문빌딩에 들어서며 지주사 대표이사는 구 고문과 송치호 고문이 맡는다.
두 회사는 분할 이후 독립·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각 사업부문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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