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하와이에서 폭우로 홍수가 나면서 긴급재난이 선포됐다.
미국 하와이 하울라 지역 거리가 홍수에 잠겼다. Courtesy of Adam Palmer/Social Media via REUTERS 2021.03.09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주지사는 "긴급재난 선포로 주정부 일반기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악천후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지역 곳곳에서는 도로와 다리가 유실되고, 주택들이 파손됐다.
마우이 카운티에 있는 카우파칼루아 댐이 범람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비상대책 당국은 급히 대피소를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자택으로 돌아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 명이 전날 돌발홍수에 휩쓸려 실종됐다. 현재 수색 작업 중에 있다.
긴급재난 선포 지역은 하와이, 마우이, 칼라와오, 오하우, 카우아이 등이다.
아직 부상자나 사망자 보고는 없으나, 악천후는 오는 12일까지 지속된다는 예보가 나와 피해 규모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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